‘K-2 전차부대, 북 미사일 한방에 궤멸될 수도 있다’ 는 보도는 사실과 다릅니다.
ㅇ오늘(11.10, 월) 문화일보의 ‘K-2 전차 가속성능 완화’ 관련 보도에 대한 합참 입장을 다음과 같이 밝힘.
ㅇ “K-2 흑표전차부대, 북 미사일 한 방에 궤멸될 수도 있다” 라는 보도는 사실과 다름.
ㅇ 합참은 K-2 전차의 가속성능을 8초에서 9초 이내로 수정한 바 있으나, 북한의 대전차 미사일 공격을 회피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음.
•대전차 미사일과 관련한 최근 추세는 그 성능이 초고속화 되고 있어서 전차의 가속성능 만으로는 적 미사일 위협을 회피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음.
•따라서, 우리 군은 능동방호체계 등 전차의 자체 방호능력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전차의 생존성을 보장해 나가고 있음.
•국산 K-2 전차는 가속성능 외에, 반응장갑과 유도교란체계와 같은 능동방호체계를 장착하고 있어서 북한의 대전차 미사일에 대한 방호능력을 갖추고 있음.
ㅇ 또한, 보도에서 “작전요구성능(ROC: Required Operational Capability) 기준 낮추기를 통한 성능 미달 장비 통과 건수가 4년 반 동안 89건, 한 해 평균 20여 건”이라고 언급하고 있으나, 이 중 약 70%는 ROC를 완화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상향 또는 구체화한 것임.
•ROC는 최초, 미래에 전력화될 무기체계를 대상으로 설정하게 되며, 이후 장기간의 개발과정에서 국내 기술수준과 적 무기체계의 성능, 작전환경의 변화 등을 지속적으로 반영하여 검토하기 때문에 ROC 수정은 매우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임.
•오히려, 무기체계 획득간 발생하는 여러 환경 변화를 고려하지 않고 최초 설정된 ROC를 수정하지 않는 것이 더욱 큰 문제가 될 수 있음.
•이러한 ROC 검토 및 수정은 군이 작전운용개념을 실현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으로 보장되어 있는 것이며, 우리 군은 이에 근거하여 투명하게 방위력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음.
ㅇ 우리 군은 사실과 다른 이번 문화일보의 보도에 대하여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K-2 전차 등 첨단 무기체계 국산화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언론중재위에 정정보도를 요청하는 등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