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방부

2022.11 자대배치를 받은후
2023.02 월 친하게 지내던 동기의 자살소통을 목격한후 아들은 마음에 병이 생겼습니다.
3월시작하여 8월 4 일 전역증을 받기까지 모든일은 12여단 본부
행정보급관 님 도움이 가장컸기에 이글을 남겨요.

자대배치 받아 자대이동후 처음전화를 주셨고 통화종료전 마지막으로 행보관님은 저에게 말씀하셨어요.

"어머니
어머니께서 아들이랑 통화하시다가 목소리가 이상하다 느끼시면 꼭전화주세요".

"아들을 가장가까운곳에서 키워오셨으니 목소리만 들어도 느끼시잖아요.. "

그때는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이런사고가 일어나고 보니 어떤 의미로 말씀을 하신줄 이해했지요.
만일 그말을 하지 않으셨다면 저역시 아들을 지키지 못했을수도 있었습니다..
생각 만으로도 끔찍합니다.

오늘 아들이랑 사단에 가서 전역증을 받아서 왔습니다.

행보관님께서는 아들에게 병원입원하지 말고 꼭 이겨내라. 하셨답니다.

제아들은 오늘이 또다른 생일이라 생각합니다.
길다면 긴 6개월
긴장하며 파주를 하루에 2번 왕복하며 치료와 주말을 면회해가면서
아들을 다독이고 격려하고
행정보급관님은 저를 격려해주시고
힘내시라 해주시고.
그렇게 버틴시간이였습니다.

아들을 그곳에 다시 두고 올때보다
데리고 오늘이 마음이 더무겁다는건 온전히 제몫인거죠.
아들을 다시 하나하나 가르치면서 살아야한다는거.

하지만
힘도 나는군요.
아직도 군에 아들들을 믿고 맡길수 있는
행보관님같은 군인이계시다는거
칭찬이라기보다는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어요.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문성준 행정보급관님.

덕분에 아들을 지켜냈고
또 지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