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방부

25연대 2교육대 6중대 이우석 소대장님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자 합니다.
산업기능요원과 사회복무요원은 4주간의 훈련과정만 수료하고 대체복무를 진행하게 됩니다.
개인의 진로나 경제사정 때문인 경우도 있고 건강에 관한 문제 때문에 대체복무자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땠을지 모르지만 저는 제대로 훈련받고 군복무하는 친구들에 대한 미안함과 부러움도 있었고
신체등급 4급을 받아 훈련도 복무도 제대로 못하는 스스로에 대해 내심 편견이 있었습니다.

육군훈련소 훈련기간 동안에 이우석 소대장님께서는 잘 따라와주고 도와줘서 고맙다는 말씀을 항상 하셨습니다.
다들 각자의 기량에 맞게 최선을 다해 훈련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신경써주시고 격려해주시고 체력단련 시간마다 같이 땀흘리시며 지도해주시곤 했습니다. 이제와서 드는 생각에는 저희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마음을 갖게 해주시려던게 아닐까 합니다.
이우석 4소대장님께서 수료가 며칠 안남아서 해주신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들 4주간 정말 수고많았습니다. 날씨도 덥고 장마에 힘든 상황 속에서도 잘 따라와주어 너무 고맙고 크게 다친 사람 한 명도 없이 건강하게 수료하게 되어서 너무 기쁩니다. 여러분들 밖에 나가서도 산업기능요원이라고, 사회복무 요원이라고 기죽지말고 소대장은 그 동안 여러분들 산업기능요원이라고 무시하거나 다르게 대한 적 없습니다. 여러분들은 똑같은 훈련 받은거에요. 똑같은 훈련 마쳤으니까 밖에서도 당당하게 그리고 건강하게 살아가길 바랄게요. 그 동안 수고많았습니다.'

이 말 속에서 참 많은 위로와 격려를 받았습니다. 무시하지 않고 똑같이 대우해주시는 분도 계신데 정작 스스로 자신감없이 다르게 보고 있었다는 걸 느꼈습니다. 모든 훈련병들을 인간답게 대해주시고 챙겨주신 이우석 소대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밖에도 항상 형같은 마음으로 챙겨주시며 특수부대 이야기도 들려주시고 가까이서 지도해주신 서준열 3소대장님과
말 한마디에 훈련병들을 울리고 웃기셨던 마술사 고철호 소대장님, 화 한번 안내시고 챙겨주신 최명균 소대장님까지 소대장님들 감사드리고
모두 적진 못하겠지만 항상 가장 가까이서 고생하고 챙겨주시던 분대장님들도 모두 감사했습니다.
-이 글은 이인중 4소t와 함께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