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방부

저희 어머니께서 아프셔서 수술을 해야하는데

혈소판 수치와 혈액관련 수치들이 다 정상수치보다 많이 떨어져 있어서

수술을 못하고 수혈을 계속하는 상황에서 주변 지인들께 헌혈증서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제 지인께서 수소문 하던중 양진수대위님께 연락이 닿았었나 봅니다.

그런데 누구든 힘드신 분이 필요한 것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당연히 도와야 한다며

누군지 한마디 물어보지도 않고 헌혈증을 구할 수 있는만큼 구해서 보내 주겠다며

주소만 알려 달라고 하셨다는 것에 너무 감사도 하고 감동도 받았습니다.

그런데 헌혈증을 진짜 오늘 도착했습니다. 얼마나 고맙던지요ㅠㅠ

요즘 같은 세상에 일면식도 없고 직접적으로 상관도 없는 사람을 위해서

당연한 일이라는 듯 도와주실 수 있는분이 몇분이나 되겠습니까

부끄럽지만 저도 이런일을 당하기 전에는 아는사람에 아는사람의 일이라면 한귀로 듣고 흘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직급이 대위면 저보다도 어린 나이 일텐데 한없이 큰사람으로 느껴지고 많이 배웁니다.

이런분이 우리 나라을 지키고 있는 군인이라는게 정말 뿌듯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양진수대위님 같은 분들이야 말로 국가수호를 하는 참군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글을 높은분이나 양진수대위님께 상을 주실수 있는 분이 보신다면 꼭 포상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끝으로 양 진 수 대위님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