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1월 아들을 군대보내고 걱정과 안스러움에 울던때가 어제같은데 벌써 1년이란 시간이 흘렀네요. 주위에선 요즘 군대는 옛날같지않다고 위로를해주었지만 그래도 안심이 안됐는데 지금 아들의 모습을 보고 괜한 걱정이었음을 알았습니다. 작년 11월 어느날 걸려온 아들의 전화소리가 심상치않아 물었더니 심각한 치과치료를 받아야하는데 군생활하면서 너무부담이된다고하여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이가 너무아파 밥도먹지못하고 치통을 참아가며 생활을했을 아들을 생각하면 잠도 오지않고 혼자 울고있지나 않을까하는 걱정에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런데 남형진 대위님이 아들이 아파하는 모습을보고 강릉 치과에 데리고 가셔서 치료를 받을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의사선생님의 소견까지도 함께 들어주시고 계속 치료할수 있도록 많은 시간을 배려해 주셨다고 아들을 통해 병원관계자를 통해 듣고 멀리서나마 안도하고 감사했습니다. 휴가를 나온 아들의 달라진 모습과 튼튼해진 치아를 보고 군대라고해서 엄격한 규율과 군기만 있는게 아니라는걸 새삼 알았습니다. 남은 군생활도 아들이 남에게 배려할줄알고 책임감있게 생활할수있으리라 믿습니다. 남형진 대위님을 비롯한 지명식행정보급관님께 거듭 감사드리며 88정비대대 모든 장병께도 행운을 빕니다.
고마워요, 우리 국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