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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ㆍ국민참여

고마워요, 우리 국군

고마워요우리국군

4명의 목숨릉 살린 학암포 중대 여러분.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저는 서울에 살고 있는 30대 직장인 입니다.

이 게시판을 찾은 이유는 지난 주말에 있었던 학암포 중대 장병들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것을 이야기하고 싶어서 입니다.

저와 3명의 친구들은 바다 낚시를 좋아해서 매 주말이면 바다를 향해 떠나는 습관 아닌 습관이 있습니다.

그리하야 지난 10월 13일 우리는 충남 태안에 있는 해녀마을 근처의 갯바위를 찾았습니다.

23시경 갯바위 진입,이윽고 연신 들어오는 입질.정신 없습니다.우럭,장어,놀래미,뽈락....회냐,매운탕이냐,아니면 집으로????

갑자기 잡힌 출조라 물때 확인 못했고 비싼 스마트폰 바다물에 젖을까 텐트에 두고 옵니다.

물론 그때즘 되면 물때 따위는 안중에도 없고 거친파도도 무섭지 않습니다.낚시꾼이 물고기를 볼 수만 있다면야^^

그때 사건이 터집니다.무심코 뒤를 돌아보니......우리는 고립됐습니다. 후에 알아보니 갯바위 높이 8m,즉 수심 8m......

여기는 안전하겠지라 생각 하며 자위해보지만 수위는 계속 올라 옵니다.

이대로 가면 100% 9시 뉴스에 나옵니다ㅠㅠ

"충남 태안에서 30대 낚시꾼 4명 실종 or 사망"

수위는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발목에 오르더니 슬슬 몸을 덥칠정도가 되갑니다.

그때 생각난게 해녀마을에 들어가기전 보았던 학암포 중대라는 표지판.

그리고 갯바위 뒤쪽 산 공제선에 보이는 희미한 조명등하나....우리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갖고있던 후레시로 산쪽을 향해,군부대를 신호를 보냅니다.

3~40여분 정도 지났을까...멀리서 보이는 불빛한줄기. 그건 학암포 출장소의 해경 분들이 출동 한것 입니다.

그 뒤로 다시 30분 정도 시간이 흐른뒤. 바다에서 들려오는 거친 모터음..

파도가 우릴 덥칠때 즈음.....우리는 해경보트에 타고 무사히 구조되어 뭍을 밟을 수 있게 됐습니다ㅠㅠ

진정으로 그 불빛은 백일 휴가때 보았던 여자친구 얼굴보다 환하고 반가웠습니다ㅠㅠ

후에 해경분들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곳은 수위가 많이 올라 오는 날에는 성인 허리 높이까지 물이차는 지역이고

인적도 낚시꾼들도 오지 않는 곳이라 했습니다.그리고 갯바위에서 뛰어 내린다 해도 파도와 바위에 살아남을 확률은

지극히 낮은 곳이라고......

여튼 학암포 중대 근무자의 신고로 해경이 출동했고 학암포 중대에서는 우리가 구조 될때까지 계속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고 합니다.그분이 우리 4명의 젊은이를 구하신거죠.

그리고 우리는 해경의 도움으로 살아서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다시한번 학암포 중대와 학암포 해경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세금 잘내고 살게요ㅠㅠ

육군만세~~~~~~ㅠㅠ

학암포 중대 만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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