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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ㆍ국민참여

고마워요, 우리 국군

고마워요우리국군

군이 사람을 만들어주네요
제가 내 자식 아들둘과 딸하나를 키우다 늦깨 결혼한 여동생이 부부가 다 직장을 다녀
제가 세칠 가고 받아 키웠는데
지 엄마 아빠 떨어 외롭다 싶어 땅에 놓으면 흙 묻을까 바람 불면 감기들까 애지중지 키운다는게
버릇없이 지가 최고이고 지가 말한건 다 해주는 아이로 키워 버렷습니다

그러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지아버지가 있는 미국으로 보네고
일년동안 거기서 대학을 다니는걸 군에 가야한다고 불러 들려
군에 가기전에 가족끼리 회식하러 갔는데
회밥을 먹는데 지가 밥그릇을 회 그릇에 붓는 과정에 손에서 밥그릇이 미끄러져 그릇 째 들어 갔는데
더럽다고 안 먹는거예요
그걸보고 식구들이 다 날 처다보며 내가 저 아이를 저렇게 키웠다고 원망에 눈초리를 받아야 했습니다
몇일 후 군에 입대 시키고 나니 가슴이 후련했습니다
사람 되어 오겠지 하고 안심을 했지요
지난해 국방부에서 아들 군대간 사람 선정해 초대했을때도 제가 엄마 자격으로 가봤기에 더 안심을 했는데
면회를 오라해 갔더니 애가 먹고 남은거 불리 수거 해줘 하드라구요
니가 왠 일로 분리수거를 하라하니 했더니
저녁에 지가 분리수거 하는데 죽을 맛이라나 참 기가 막혔다
니가 어떻게 분리수거를 다하니? 난 속으로 잘됐다 싶더라구요
그런데 그애 말 듣고 가슴이 미여 졌지만 참아서요
마직막 분리수거 하고 음식물 찌꺼기통 밀고 가다 솟다 가지고 그걸 손으로 퍼담고 입으로 햘타야 했다고
초병이라 시키는데로 했다고
그런 일이 있을수 없다 생각했지만 내가 잘못 키운 아이 군에서 고쳐 주겠지 하고 참았서요

그런데 제대하고 할머니집을 방문했는데 갑자기우리가 가니 할머니가 반찬이 없다니까
애가 할머니 찬밥에 멸치 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맛나요
하면서 물에 밥을 말아 몇숫가락 먹는데
쌀벌래가 물에 둥둥 뜬다
아마도 할머니가 쌀을 씻을때 눈이 어두워 벌래를 못 본모양이다
그런데 이놈이 그걸 건져내고 그대로 그밥을 맛나게 먹고 할머니 잘멋었습니다 한다
나와 할머니는 그모습을 보고 눈물이 걸썽이였다

저 놈이 군에 갔다 오더니 정말 사람되어 왓네
엄마랑 저는 군대가 이렇게 좋은 곳이구나 새삼 느꼈지요
고맙습니다
아들을 인간 만들어 주셨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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