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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ㆍ국민참여

고마워요, 우리 국군

고마워요우리국군

해병대교육대대 정용희 대대장님 감사드립니다.수고하셨습니다.(어느 아버지의 편지를 대신합니다.)
정용희 대대장님께,

무엇보다 먼저, 머리숙여 진심어린 감사인사 드립니다.
아들이 군대가기전엔 아빠라고 부르더니, 손편지에서 느닷없이 아버지라고 부르더군요...
장난으로 부른게 아니라 훈육의 결과란걸 알기에... 이제부터 그냥 "아버지" 할 랍니다.

저도 여늬 아버님들 처럼...
이곳 게시판에 슬며서 들러서 주욱 훓어보고는 조용히 사라지는...
그리고 또 다음날 그 짓을 반복하는 그저 그런 평범한 아버지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침묵하는 여늬 아버님들을 대신하여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자 함 입니다.

처음 일주일... 짜증의 연속이었습니다.
입소식때 받은 안내장을 보고, 이 곳에 와서 글을 읽고 있노라면...
이 이 이거 무슨놈의 군대가... 대한민국 최선봉 정예해병이... 무슨 체험캠프도 아닌데...
피끓는 장정들 교육훈련을 책임지는 대대장이라는 양반이 게시판 답글놀이나 하고 앉았나...

솔직히... 훈련소 생활패턴을 모르는 엄마들 애끊는 심정을 이해 못 하는건 아니지만,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군대라는 특성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남발하는 비상식적인 질문들...
귀하디 귀한 제 자식, 어떻게든 대대장께 인지시키려는 아부성(?) 멘트들... 치맛바람이 이제 병영에 까지...
참 답답한 마음이었습니다. 에라이~ 안 보면 그만이지... 잊어 버리자... 다짐했건만...
나도 모르게 어느샌가 게시판에 접속해 있더군요... 그 동안 아들에게 살갑게 해 주지 못했던 연민이었나 봅니다.

둘째주... 어느정도 공감을 하기 시작 합니다.
매일 아침 올라오는 훈련계획표, 일과후 어김없이 올라오는 과업완료보고... 게다가 변함없는 답글들...
그래도 마음 한 켠엔... 훈련단장 지휘방침에 토 달지 않는 그저 충성스런 간부일게야... 어쩔수 없겠지...그런 맘 있었습니다.
전방에서 초급장교로 군복무를 했고, 아직도 현역에 있는 연대장급 동기들과 정기적 만남을 가지고 있는터라...
제 맘 한켠에 저도 모르게 오만방자함이 자리하고 있었음을 인정하며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 봤습니다.
자네라면 저 정도까지 할 수 있겠나...? 적당한 시나리오 만들어 주고 당번병에게 처리하라고 했을거라는 답을 얻게 됩니다.
그 가운데, 철부지에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나약하기만 했던 아들이 점점 군인으로 변모해 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내 스스로 그렇게 키우지 못 했는데... 남의 자식을 데려다 일취월장 변모 시키는 재주에 감사하고 감사하는 마음이 생겨나게 됩니다.

셋째주... 감동의 시작입니다.
철부지(?) 부모님들이 자정적으로 변하기 시작합니다. 자식들 안위에 대한 걱정보다 훈육관들의 노고를 먼저 격려하고,
반복되는 질문들엔 먼저 답글을 달아 주기도 하는 이른바 진전한 소통이 시작되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대장님의 소통방법은 한치의 변함도 없습니다. 더 밀착되고 세련된 소통의 장을 만들어 갑니다.
아~ 이런분도 있구나... 그냥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는것이 아니라, 훈병 육성에 혼을 담고 있구나... 감동하기 시작합니다.
이젠...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분이 답글을 달고 공지를 하는 시간이 바로 남들이 휴식하고 있는 시간이구나...
이 과업 저 과업 온갖 현장을 쫒아 다니며 챙기고... 본인이 가질 수 있는 잠깐의 휴식시간에 이 일을 하고 있구나...

감사하고 감사드립니다.

대대장님,
해병대는 대한민국 군대 최후의 보루입니다.
엄하고 혹독하게 훈련시켜, 강인한해병 자랑스런해병, 명예로운 해병대원으로 만들어 주십시요.
그들이 군을 떠나 사회에 복귀하더라도,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강한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십시요.
지금까지 키워왔던 모든 아버지의 권한을 다 위임드립니다. 대대장님은, 현재 우리 아들들 모두의 아버지이십니다.


어느 훈병의 아버지가...



저의 마음을 전달해주는 감동의 편지여서 감히 이렇게 올립니다.
1161기 훈병을 둔 부모의 마음을 너무도 잘 표현해주는 편지 내용이었습니다.

7주간의 짧은 교육이었건만, 수료식날 너무도 당당하고 멋지게 변해있는 아들들을 보며 훈육하신 교관님들의 노고가 얼마나 크게 느껴지던지 감동의 눈물밖엔 나오지 않았습니다.

"때론 매섭게 때론 따뜻하게 나자신과의 싸움에서 벼텨 낼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는 우리 소대장님 너무 멋진분이셔요.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멋진 스승님이신거 같아요"
라고 쓴 아들의 편지가 생각도 났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용희 대대장님을 비롯한 모든 교관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당신들이 훈육한 우리 자랑스러운 해병대원들은 어느곳에서 복무를 한다하더라도 자랑스럽고 멋지게 수행할것입니다.
명예로운 해병의 멋진 모습, 자랑스러운 해병의 긍지를 갖게 훈육해주신 교관님들을 우리 훈병들은 끝까지 기억할 것이며 먼훗날 사회에서도 큰뜻을 이룰것입니다.

포항 해병교육대!! 정용희 대대장님을 비롯한 교관님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161기 1중대 7소대 박만정 엄마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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