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사단 218연대 2대대 전병곤 중구 기동대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2009년 3월 27일 서울시 중구 여성예비군 소대의 창설시
여성예비군 복무를 지원하여 현재까지 활동중에 있습니다.
그 해 여성대원의 첫 활동으로 동작동 국립현충원 묘역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6.25전사자의 유해를 발굴하는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 이라는
부대가 있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봉사활동을 마치고 오면서 현충원 충혼당에 위패로 모셔져있는
저의 백부님의 유해를 찾아 묘비를 세워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DNA검사를 하기로 결심을 하였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가던 중 지난해(2011년) 12월 기동대장님과의
대화중에 저의 이런 상황을 말씀드렸더니
그 자리에서 백부님의 제적등본을 떼어 오라고 하시며 보건소로
전화를 하여 DNA검사에 대한 안내를 받고 다음날 보건소를 찾아가서
시료채취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기동대장님께서 제적등본을 자세히 읽어 보시더니
제가 알고 있는 백부님의 성함과 제적등본상의 성함이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세월이 많이 흐른탓도 있겠지만 그때당시 문맹이신 분들도 많았고
모든 자료들이 수기로 작성되면서 잘못 기재된 부분들도 많았을 것입니다.
저희 백부님 자료 또한 잘못 기재된 부분들이 많았고 자료가 미흡했기 때문에
이 모든 것들을 입증하고 자료를 수집하는데 아주 힘든 일들을 해야만 했습니다.
하나의 군번인데 같은 이름으로 주소지가 다른 분이 또 있었던 겁니다.
그래서 병적기록 정정을 하고 백부님임을 증명하고자 서울지방병무청을
방문하여 민원을 제기 하였고.. 육군본부까지 확인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처음엔 백부님의 유해를 찾는 것을 목적으로 시작하였는데
기동대장님이 알게 된 이후부터는 병적기록 정정과 무공훈장 추서라는
일을 동시에 처리해야 하는 것으로 일이 커지게 되었지요.
바쁜 와중에도 본인의 일인것 처럼 현충원과, 서울지방병무청, 유해발굴 감식단을
직접방문하여 관련 자료들을 열람하고, 본적지인 해남군청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관련 자료를 발췌, 수집한 자료들을 정리하여
민원서류와 함께 육군본부로 제출하기를 수차례 하였습니다.
특히 저의 백부님이 입대전에 해남군 현산면 공북리에서 거주하셨다는
사실을 입증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육군본부의 안내를 받고는
휴가를 내어 공북리를 찾아가 지역 어르신들을 찾아 뵙고 인우보증서를 작성하고
어르신들과의 대화 내용을 녹취하여 증빙 근거 자료로 제출하는 등
저 혼자였다면 감히 상상도 하지 못할 일들을 해내셨고
중간에 포기하려던 제게 힘을 낼 수 있게 격려 해주셨습니다.
그 결과 지난 6월 25일 56사단의 6.25참전용사 무공훈장 수여식에
온 가족이 참석하여 백부님의 훈장을 수령하며 명예를 되찾을수 있었고
현충원 충혼당에 가서는 받은 훈장을 앞에두고 약식으로 큰 아버님께
제례를 올릴 수 있었습니다.
또한 기동대장님께서는 이 일을 시작하는 처음부터 마지막 충혼당에서의
약식제례에 이르는 동안의 일들을 순서대로 서류와 사진등으로
정리하여 보내주셨는데 이를 볼 때마다 온 가족이 뿌듯한 마음이 될 것 같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차디찬 비무장지대에 누워계실 백부님의 유해를 찾아
묘비를 세워 드리는 일 입니다. 하루 빨리 남북 통일되어 그날이 빨리 왔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제가 여성예비군 대원이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볼 때 우리 기동대장님은
진실된 마음으로 저희 가족들을 위해...아니 선배 전우님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헌신적으로 이일을 시작하고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처리해주셨습니다.
이에 마음 속 깊이 깊이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 국군의 눈부신 발전과 건승을 기원 합니다.
저는 2009년 3월 27일 서울시 중구 여성예비군 소대의 창설시
여성예비군 복무를 지원하여 현재까지 활동중에 있습니다.
그 해 여성대원의 첫 활동으로 동작동 국립현충원 묘역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6.25전사자의 유해를 발굴하는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 이라는
부대가 있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봉사활동을 마치고 오면서 현충원 충혼당에 위패로 모셔져있는
저의 백부님의 유해를 찾아 묘비를 세워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DNA검사를 하기로 결심을 하였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가던 중 지난해(2011년) 12월 기동대장님과의
대화중에 저의 이런 상황을 말씀드렸더니
그 자리에서 백부님의 제적등본을 떼어 오라고 하시며 보건소로
전화를 하여 DNA검사에 대한 안내를 받고 다음날 보건소를 찾아가서
시료채취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기동대장님께서 제적등본을 자세히 읽어 보시더니
제가 알고 있는 백부님의 성함과 제적등본상의 성함이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세월이 많이 흐른탓도 있겠지만 그때당시 문맹이신 분들도 많았고
모든 자료들이 수기로 작성되면서 잘못 기재된 부분들도 많았을 것입니다.
저희 백부님 자료 또한 잘못 기재된 부분들이 많았고 자료가 미흡했기 때문에
이 모든 것들을 입증하고 자료를 수집하는데 아주 힘든 일들을 해야만 했습니다.
하나의 군번인데 같은 이름으로 주소지가 다른 분이 또 있었던 겁니다.
그래서 병적기록 정정을 하고 백부님임을 증명하고자 서울지방병무청을
방문하여 민원을 제기 하였고.. 육군본부까지 확인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처음엔 백부님의 유해를 찾는 것을 목적으로 시작하였는데
기동대장님이 알게 된 이후부터는 병적기록 정정과 무공훈장 추서라는
일을 동시에 처리해야 하는 것으로 일이 커지게 되었지요.
바쁜 와중에도 본인의 일인것 처럼 현충원과, 서울지방병무청, 유해발굴 감식단을
직접방문하여 관련 자료들을 열람하고, 본적지인 해남군청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관련 자료를 발췌, 수집한 자료들을 정리하여
민원서류와 함께 육군본부로 제출하기를 수차례 하였습니다.
특히 저의 백부님이 입대전에 해남군 현산면 공북리에서 거주하셨다는
사실을 입증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육군본부의 안내를 받고는
휴가를 내어 공북리를 찾아가 지역 어르신들을 찾아 뵙고 인우보증서를 작성하고
어르신들과의 대화 내용을 녹취하여 증빙 근거 자료로 제출하는 등
저 혼자였다면 감히 상상도 하지 못할 일들을 해내셨고
중간에 포기하려던 제게 힘을 낼 수 있게 격려 해주셨습니다.
그 결과 지난 6월 25일 56사단의 6.25참전용사 무공훈장 수여식에
온 가족이 참석하여 백부님의 훈장을 수령하며 명예를 되찾을수 있었고
현충원 충혼당에 가서는 받은 훈장을 앞에두고 약식으로 큰 아버님께
제례를 올릴 수 있었습니다.
또한 기동대장님께서는 이 일을 시작하는 처음부터 마지막 충혼당에서의
약식제례에 이르는 동안의 일들을 순서대로 서류와 사진등으로
정리하여 보내주셨는데 이를 볼 때마다 온 가족이 뿌듯한 마음이 될 것 같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차디찬 비무장지대에 누워계실 백부님의 유해를 찾아
묘비를 세워 드리는 일 입니다. 하루 빨리 남북 통일되어 그날이 빨리 왔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제가 여성예비군 대원이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볼 때 우리 기동대장님은
진실된 마음으로 저희 가족들을 위해...아니 선배 전우님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헌신적으로 이일을 시작하고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처리해주셨습니다.
이에 마음 속 깊이 깊이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 국군의 눈부신 발전과 건승을 기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