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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ㆍ국민참여

고마워요, 우리 국군

고마워요우리국군

육군논산훈련소 30연대 연대장님, 중대장님, 소대장님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12년 4월9일 귀한 아들을 논산에 입소 시킨 후 상상도 못했던 힘든 시간을 겪었고,
그 일로 인해 주위 여러분들께 너무도 큰 은혜를 받았기에 이렇게 몇 자 적어 올립니다.

저희 아들 김민규는 육군 행정병과를 지원하여 4월 9일 논산으로 입대하였습니다.
민규는 위로 누나가 셋인 4대독자 막내 아들입니다.
저희 가족에게 논산 훈련소는 소문으로만 듣던 낯선 곳이었습니다.

그런 낯선 곳에 아들을 데려다 두고 돌아 오는 길,
창 밖을 보며 지난 날들을 돌이켜 보기도 하고 희망과 걱정을 반복하며 생각하면서 저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아들 방에 들어가 부디 용감하고 훌륭한 병사가 되어 건강하고 자랑스러운 모습으로 돌아오길...
하나님께 간곡히 기도 드렸습니다.

그런데, 불과 3일만에 소대장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민규가 과 호흡으로 쓰러져 혼절 상태인데 응급실로 후송 중 이라는 전화였습니다.

그 순간 전화를 받긴 받았는데, 무슨 전화를 받았는지 전기에 감전된 것처럼 가슴은 두근두근 머리는 어질어질
제가 혼절할 지경이었습니다.

1시간 정도 지나 민규가 지금 깨어나 회복 중이라는 소대장님 전화를 받고서야 정신을 가다듬고 왜 그랬을까..?
훈련 받다가 잘못되었나? 이런저런 불길한 생각을 하면서 불안감에 원망도 많이 했습니다.
생각만해도 아찔합니다. 이런 가운데 쓰러진 횟수가 점점 잦아지고 길게는1시간 짧게는30여분 수도 없이 반복되니
어느 부모마음이 편하겠습니까?

여러 가지 검사 후 결과를 알게 되었는데 공황장애, 불안, 강박 등등의 증상이었습니다.
저희 맘이 얼마나 걱정되고 불안하겠냐며, 또 당사자인 민규가 가장 많이 힘들어 한다며, 중대장님과 소대장님께서는 수시로
민규의 상태를 알려주시고, 위로도 해주시며 어떨 때는 가족의 역할도 소신껏 지적해 주셨습니다.

민규가 수시로 쓰러져서 소대장님은 응급실 및 대전병원으로 데리고 다니면서 퇴근 시간도 엉망이었고
주말에는 휴일도 반납해가며 민규 곁을 지켰다고 합니다.

저의 생각에 논산훈련소와, 군대는 엄하고 냉정한 곳으로만 생각했는데.
너무나 진심 어린 보살핌에 감동을 받았고 아픈 아들과 떨어져 있는 저에겐 정말 큰 의지가 되었습니다.

수시로 자꾸 쓰러지는 민규의 상황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중대장님과 소대장님의 전화를 기다리는 일과
훈련소 홈페이지에 편지를 쓰는 일뿐 이었습니다.

아들이 수도 없이 쓰러지는데 저러다가 못 깨어나면 어떻게 하나…
별의별 상상하기조차 싫은 아찔한 생각과 걱정 속에서 불안해 하고 있을 때 중대장님과 소대장님께서는
“어머님 걱정 마세요! 민규는 어떻게든 저희들이 책임집니다.” 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또, 저의 이런 불안함을 어떻게 아시고 연대장님의 배려로 중대장님과 소대장님 입회 하에 특별 면회를 했습니다.

덕분에 민규 얼굴을 볼 수 있었고, 민규도 가족얼굴을 보고 조금은 안정된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면회 다녀온 당일 날 저녁에도 역시 또 쓰러졌다는 전화를 받았고, 저는 정말이지 너무 큰 절망에 빠져들기도 하였습니다.

그냥 쓰는 글이라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정말 그 순간 저희 가족은 생사를 오가는 아들을 두고 너무나 절박한 심정이었습니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민규의 끈을 놓지 않으시고 민규의 건강과 앞날을 염려하여 주신 연대장님, 중대장님, 소대장님,
그리고 분대장 및 동료 분들 너무 고마운 분들이십니다.

그런 역경 속에서 결국 민규는 지원했던 행정병으로는 갈 수가 없었습니다.
현재 민규는 수도방위사령부로 거쳐서 공익으로 발령받아 대기 중에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민규가 쓰러져 있었던 그 순간을 생각하면 눈시울이 젖어지며 끔찍해합니다.
아마도 평생 잊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내 아들이 죽었다가 살아 돌아온 그 심정 아실까요…!
감사하게도 지금 현재 민규는 저희와 함께 있습니다.
하지만 공익 근무 중에 또 쓰러지면 어떻게 하나 가슴 조이며 치료 중에 있습니다.

30연대 김재홍 연대장님, 김성현 중대장님, 전규성 소대장님 그리고 훈련에 지장이 있었을 텐데도 이해 하여주신 훈련소 동기 분들
그 분들께서 우리 민규를 놓지 않고 사랑으로 믿음으로 이끌어 주셨기에 저의 아들이 지금 제 곁에 있는 것 입니다.

중대장님께서는 훈련소 병사들을 위해 평소 심리상담 공부를 하였다며 민규와 대화도 많이 해주시고,
저에게 조언도 많이 해 주셨습니다.
민규를 21개월 동안 중대장님 밑에서 데리고 있으며 신체의 병, 마음의 병을 고쳐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고 하셨습니다.

특히 소대장님께서는 민규가 수시로 발생되는 위급 상황으로 인하여 식사도 걸러가면서 퇴근 도중 되돌아와 응급실로 간다는
전화 연락과 회복 후 부대로 돌아가는 중이라는 전화를 수시로 해주시며 위로와 염려를 함께 해 주시다 보니 정도 많이 들었습니다.

군 관계자님 여러분 그 동안 너무 배려 해 주시고 잘 해주셔서 정말 감사 드립니다.
연대장님, 중대장님, 소대장님 정말 훌륭하신 그 분들이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도 드리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육군논산훈련소 30연대 7중대 1소대 김 민규 엄마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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