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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ㆍ국민참여

고마워요, 우리 국군

고마워요우리국군

이민규 상사님. 훌륭하십니다.
저는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소재 부천남초등학교 교사 김갑성입니다.
드물게 신문이나 방송 매체 등에서 보도되는 타의 귀감이 되는 상황을 이민규 상사님을 통해 보았기에 그 사실을 알려 드리고 다른 분들에게도 크게 알려서 모두가 기쁨을 같이 나누고 아름다운 사회로 나아가는 귀한 발걸음이 되길 바래서 그 자세한 사실을 알려 드립니다.
지난 금요일 오후 6시, 다음 주에 있을 공개 수업 준비를 하느라 평소 퇴근 시간보다 1시간 여 늦게 교실에서 나왔습니다.
차를 타고 교문앞으로 나갔는데 뭔가 주변에 웅성거림이 이상하여 직관적으로 뭔가 사고가 있나보다 싶어서 차에서 내려 현장으로 갔습니다. 저희 학교 정문 앞 횡단보도는 평소 차량 통행도 많은 왕복 2차선 도로라 저희 교사들이 학생들의 안전 지도에 크게 신경을 쓰고 있는 곳입니다.
그런데 인도에 아동 한명이 누워 있고 주변에 사람들이 몰려 들어 있었습니다. 아이의 상황을 보니 교통사고였고 운전자는 그 옆에 서서 땀을 흘리며 이곳저곳 전화를 하고 있었고 군복을 입은 어떤 분이 정강이 가운데가 퉁퉁 부어올랐고 이곳 저곳 타박상을 입은 아이의 오른쪽 다리를 잘 붙잡고 계셨습니다.
저는 먼저 누구시냐고 여쭈었더니 그냥 지나가던 사람이라고만 하셨습니다. 그 아이는 작년 4학년 때 제가 음악 지도를 했던 아동이라 얼굴을 알아보고 아이의 어머님과 통화를 하면서 학교 바로 앞에 있는 정형외과로 아이를 옮기겠다고 말씀드리고 그리로 오라고 하고는 그 분더러 아이를 업고 병원으로 가시자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그 분이 " 선생님, 이 아이는 지금 다리에 골절상을 입고 있는데 이 상황에서 움직이면 아이의 상태가 더 나빠질 우려가 있습니다. 의사나 전문가가 와서 반드시 들것으로 안전하게 병원으로 옮겨야 합니다 " 라고 따뜻하지만 단호한 목소리로 말씀하시고는 계속 아이의 다리를 주시하고 움직이지 않도록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급한 마음에 그랬지만 듣고 보니 옳은 말씀이라 제가 아차 싶었습니다. 그 때서야 다시 그 분을 쳐다보니 군복을 입고 있고 이 민규라는 이름표가 보였습니다.
마침내 앰블런스가 와서 구급요원들이 아이의 다리에 임시처방으로 부목을 대고 구급차로 옮겼습니다. 여기서도 저는 가까운 정형외과로 가는데 낫다고 생각했었는데 구급요원들이 " 아닙니다. 어린이는 자신의 상황을 말로 잘 표현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데 반드시 종합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은 후 의사 선생님의 소견에 따라 움직이시는게 좋습니다" 라고 하시는 겁니다.
이렇게 해서 아이가 안전하게 구급차에 옮겨지는 걸 보고 이 민규 상사님은 자리를 뜨셨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혼자 구급차를 타고 가야 할 상황이어서 저도 구급차를 따라 종합병원 응급실로 가서 아이의 어머님이 오실 때까지 2시간을 함께 있다가 어머님이 오시자 안심하시도록 여러가지 위로를 한 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병원 응급실에서 아이의 상태를 살펴보는 의시 선생님에게 " 이 상황에서 아이를 업고 뛰었더라면 어떻게 되죠?" 하고 물었더니 " 의사 선생님께서 " 그러면 큰일나죠. 이럴 땐 절대 움직이면 안됩니다, 그러다가 뼈가 더 어긋나면 상태가 아주 안 좋아질 수 있어요." 라고 하시는 겁니다.
처음에는 경황이 없다가 어머님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아까의 그 군인 이민규 상사님께서 하신 신속하고 판단력있는 조치가 얼마나 중요했는지 다시 알게 되었습니다.
그 상황에서 이 민규 상사님은 그냥 흘낏 보시고 지나가셔도 되는 상황이었는데 차를 멈추고 뛰어내려와 아이의 안전을 위해 시간을 쓰셨을뿐만 아니라 평소에 대한민국의 군인답게 숙련된 태도로 처치하시고 친절을 베푸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금요일 오후에 생긴 일이라 일요일과 오늘 월요일을 보내면서 주변 분들에게 이 이야기를 했더니 주변 사람들 모두 " 그렇게 훌륭하신 일을 한 이민규 상사님의 선행을 크게 알려서 꼭 좋은 일을 한 데 대한 격려와 보상이 있도록 해야 한다" 고 말씀들을 하시는 겁니다.
저는 오늘 아이들에게도 너희들도 자라면 어디서 무슨 일을 하던지 이 민규 상사님처럼 남의 어려움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말고 꼭 이렇게 해야한다 라고 신나게 말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좋은 귀감이 되어 주셨습니다.
그 때 경황이 없어서 어느 부대 소속인지 제가 여쭙지 못해 성함밖에 모르지만

이 민규 상사님 거듭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운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대한민국 국군 파이팅 "

추신 : 아이의 부모님께서도 저에게 이 민규 상사님 깊이 감사드린다고 알려오셨지만 제가 알려 드릴 길이 없어 이 지면을 대신합니다. 혹 주변에 이 민규 상사님을 누가 아시면 꼭 좀 부모님의 감사의 인사를 전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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