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방부

아들을 보내기 전까지는 해병대 문화를 흘려 들었습니다. 귀신잡는 해병대, 한 번 해벙이면 영원한 해병이다.
좀 유난스럽다, 별나다 하는 정도

4월 16일 아들이 해병대 지원 입대해서 입소식에 가보았고, 7주후 5월 31일 수료식에 참여했습니다.
모든 아들들이 평균 6킬로 그램 이상 빠질 정도 강훈련
아들을 만나기 위해 연병장을 달려가니 두 눈이 벌개져서 눈물이 주루룩 흐르고 있었습니다.
자랑스러움과 그리움이었겠지요

이후 가족과 5시간의 자유 외출
아들을 통해 7주간의 생활을 자세히 들었습니다.
이미 7주동안 해병대 홈피를 통해 대대장님 이하 훈육요원님들의 친절에 천만번 감동하고 감사하는 마음 가졌지만
아들을 만나보니 그 이상이었습니다.
모두가 소속부대 소대장님 최고, 중대장님 최고, 대대장님 최고.
우리 아들만 운이 좋았나 싶은 생각도 들었는데
수료식 후 홈피를 들어가 보니
역시 모든 부모님들이 아들들의 말을 듣고 훈련단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는 말들이 넘쳐났습니다.

이 모든 문화
차동길 단장님의 뚜렷한 신념과 가치관으로 명품 해병대가 탄생하고 있는 것을 저는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옳은 것을, 그리고 자기의 생각을 당당하게 말할 줄 아는 해병이 진짜 강한 군대다.
스스로 생각하고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군대
부모님 앞에 선포하신 그 말이 정말 사실이었습니다.
훈련이 강할 뿐 가슴에 감정이 쌓이게 하지 않는 군대
훈련병들 스스로 감사와 감동을 부모님들께 자랑하는 군대
모든 아들들이 훈련단을 떠나면서 해병대인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긍지와 자부심으로 가슴벅차 합니다.
차동길 단장님의 신념이 해병대의 문화를 확 바꾸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병영문화를 바꾸는 우리 해병훈련단 차동길 단장님 정말 훌륭하십니다.
감사한 마음 여기에 적어 올립니다.

1160기 훈련병 김주한 엄마 정순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