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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ㆍ국민참여

고마워요, 우리 국군

고마워요우리국군

눈물나게 고마우신 분이 있어 이글을 올립니다.
푸르름이 온 세상을 덮은 계절입니다.
눈물 나게 고마우신 분이 있어 동화 같은 사연에 글을 올립니다.

수기사단 1973부대 2중대 상병 지민수 엄마입니다.

아들이 군대 입대한지 1년이 조금 지났네요! 306보충대에 아들을 보내 놓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 답니다.
부모와 처음으로 떨어져 군대라는 낮선 곳에 가서 얼마나 두렵고 긴장할까?
생각하니 가슴이 메이고 안쓰러워 아빠도 울고 엄마인 저도 많이 울었답니다.

8주 훈련이 끝나고 수기사단 1973부대에 배치 받아 이등병이 되어 군 생활을 시작 했지요!
딸은 곱게 키워 시집을 보낸다 하지만, 저는 아들을 딸보다 더 곱게 키워 군대를 보냈습니다.

1m63cm의 키에 90Kg의 몸무게, 신체검사 때 눈과 간이 나빠 3급이 나와 현역으로 가게 되어 다행이다 했지요!
꼭 군대에 보내고 싶었습니다.
남자는 군대를 가야 된다면서 대학교 1학년 마치고 보냈습니다.
아들이 보초서는 시간에는 아빠 엄마도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고 아들생각 많이 했답니다.

술, 담배 하지 않고 편식도 심해 다른 아이들 보다 적응하기가 몇 배나 힘들었나 봅니다.

아들 편지 내용 중에 군장을 매고 행군을 할 때 처음에는 걸을 만하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군장의 무게가 어깨를 짓눌러 몇 번이고 내려놓고 싶었지만, 출발 전 대위님께서 군장의 무게는 부모님께서 너희들을 기를 때 삶의 무게와 같다는 말씀을 듣고 군장이 아무리 무거워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는 아들의 편지에 통곡하고 울었답니다.

심성이 착한 아들이라 아무리 힘들어도 힘들다는 내색 한번 하지 않고 전화하면 잘 있다고 집에 아무 일 없느냐고 했지요!

고기를 좋아하던 아들을 군에 보낸 후 고기가 넘어가질 않아 두달 동안 고기를 먹지 못했답니다.

첫 면박때는 목욕탕에 데리고 갔을 때
"아빠! 신기하다? 내 발등이 보인다! 살이 빠져서 잘됐다 군대에 참 잘 왔네!" 라며 농담 했지요
동생한테는
"내가 힘들 때 너를 때리고 혼낸 걸 후회 했다고, 형이 후회 한 것을 다시 후회하지 않게 말 잘 들어라."할 때 얼마나 웃었나 모른답니다.

133재구대대는 (故)강재구 소령의 정기를 받아서 그런지 부하를 많이 사랑하고 아껴주는 부대인 것 같습니다.

아들이 적응 못하고 힘들어 할 때 이승오 대대장님의 현명한 판단아래 중대 개편해서 정신적으로 편해졌다고 합니다.
개편 후 부모님이 걱정 할 까봐 김준호 대위의 따뜻한 편지와 문자를 지금도 잊을 수 없네요!
부하를 너무너무 사랑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새로 오신 최홍석 대위님께도 이글로나마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파견근무 나가서 까지 대학교 인터넷 강의 마감이 하루 남았다며 챙겨주신 세심한 배려 잊지 않겠습니다.
이정수 상사님(행정보급관님) 말씀이 없으신 분이지만 민수를 많이 걱정해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눈물 나게 고맙고 가슴 찡 한 사랑과 엄한 군기로 자식처럼 보살펴 주신 133대대 양진균 상사(사격장 관리관)님 입니다.
민수가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마지막 한계를 느꼈을 때 손을 잡아주신 분입니다.
양진균 상사님은 부하들을 '내 새끼들' 이라고 표현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신정 때는 사격장 아이들을 목욕탕에 데리고 가서 등을 밀어 주시고, 겨울에 아이가 춥다고 해서 내의를 보내 주었는데 너무 얇다면서 털이 들어있는 두꺼운 내의를 주셨다고 합니다.

민수가 열이 나고 많이 아파서 관리관님 한테 전화를 했더니 쉬는 날인데도 부대까지 오셔서 해열제 링겔 맞는걸 보고
부모생각 나겠다면서 뭐가 먹고 싶냐고, 민수가 떡이 먹고 싶다고 해서 현리까지 나가서 사다 주셨다고 합니다.
그 것 뿐만 아닙니다.
군화가 발보다 커서 행군 할때 발이 까진다면서 상사님 신발을 주셨고 아들 민수가 하얀 쌀밥에 장조림이 먹고 싶다고 하니까 집에서 혼자 먹으려고 하니 도저히 않넘어 간다면서 민수한테 쌀밥을 해주었다고 합니다.

양진균 상사님은 결혼도 안하시고 혼자 사시면서 사병들을 자식처럼 돌보신다 들었습니다.
작년에 전역한 민수 선임도 잘 보살펴서 전역 시켰다고 들었지요!
야채를 전혀 먹지 않는 아이한테 나중에 성인병 생긴다면서 김치, 야채, 청국장을 먹게 해 주시고 인생 공부까지 시켜주신다고!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부하를 사랑하는 마음이 어느별 보다 빛나 보였습니다.
양진균 상사님 같은 분이 군에 오래 남으셔서 적응 못하고 힘들어 하는 병사들에 손을 잡아주시고 교육시켜 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방배동에서 24년 된 유명한 민속주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친구들 손님들 지인들이 아들 군대 보내놓고 많이 울더니만 잘 하고 있느냐고 물어보죠.

그래서 자랑을 많이 합니다. 훌륭한 부대에서 잘 하고 있다고.
아들 군대 보내 놓고 군에 계신 분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투철한 사명감과 나라 사랑하는 마음, 봉사정신이 없으면 군인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양진균 상사님이 보여주신 사랑 잊지 않고 저도 좋은 일 하면서 배풀고 살아가렵니다.

1973부대 대대장님과 간부님들 제가 하얀 쌀밥지어 막걸리한잔 대접하고 싶습니다.

육군에 보내는 감사의 글
1. 아들 민수가 대한민국 군인이 된 것을 감사하고
2. 육군 133대대에 배치 된 것을 감사하고
3. 훌륭한 이승오 대대장님과 간부들에 지도를 받게 되어 감사하고
4. 양진균 상사님을 만난 것을 감사하고
5. 지민수 상병이 군 생활을 잘 하고 있음을 감사합니다.

고생한번 하지 않고 군대를 간 우리 아이가 아르바이트도 할 수 있을 것 같고 남자는 왜 군대에 갔다 와야 되는지 알겠다네요.
이제는 군 생활이 즐겁다고 합니다.
다시 한 번 이승오 대대장님과 양진균 상사님, 간부님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 인사 올립니다.

고맙고,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상병 지 민수 엄마
박 미 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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