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3월25일) 학교 후배들과 아차산으로 등산을 갔습니다. 동아리 모임의 신입생 환영기념으로 가까운 아차산으로 소풍을 겸하여 갔습니다. 그런데 하산하는 길에 신입생 한명이 바위에 미끄러져 발목을 크게 삐었습니다. 인솔자인 저는 예기치 못한 사고에 당황하고 있었습니다. 동아리 모임이 여성문제 토론모임이여서 남학생은 저밖에 없는 상황에 여학생들은다친 학생을 보고 더 당황하여 불안해하고있었습니다. 여학생들만 있어서 그런지 좀처럼 진정이되지 않았습니다. 저도 덩달아당황해 어찌할바를 모르고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지나가던 군인분이 다가오셔서 도와줄일이 있냐고 하였습니다.저는 상황설명을 해주었고 군인분은 다친학생에게 응급처치를 해주고는 주위 군인분들을 불러 저희 학생들을 안심시키고 다친학생을 부축해 주었습니다. 제가 사실은 군대를 다녀오지 않았는데 군인 분들의 침착하게 위기에 대처하는 모습을 보고 저도 좀 더 노력해서 군대를 갈걸 이는 생각이 들더군요ㅜ. 아무튼 그때만난 군인분들께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제가 그 때 경황이없어 성함과 연락처를 여쭤보지 못해서 여기에 이렇게 글 남김니다. 베레모를 쓰고 계신걸로보아 특전사(?) 같아 보였습니다.계급은 일반군인이 아닌 장교분이셨습니다. 좀있으면 결혼하신다고 하신것 같은데 꼭 좀 축하드린다는 말과 감사하다는 말 전해주세요~ 도와주셨던 다른 군인분들도 정말 감사합니다. 국군장병여러분 감사합니다!!
고마워요, 우리 국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