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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ㆍ국민참여

고마워요, 우리 국군

고마워요우리국군

호국 훈련 중, 하늘나라로 간 남병훈 상병 엄마가.
남병훈 상병의 마지막 가는길에 환한 미소를 그리며 견딜수 없는 슬픔속에서
조문오신 모든 군 관계자 여러분과 장병들의 감사함에 한달이란 세월의 흐름속에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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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하는 아들 병훈아.
차디찬 그 먼곳 대전 현충원에 누워있는 너를 그리면서도
이 엄마는 따뜻한 방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는 이 못난 엄마를 용서해다오.
도무지 믿을수가 없는 현실 속에서 지금도 꿈인지 생시인지 울부짖다가
너의 군복입은 영정 사진을 보면 왜 그리도 슬프게 하고 있는지,
훈련소에서 영정 사진을 찍고 유언의 편지를 쓰면서 그렇게 울었다는데…
너는 미리 준비가 되었는지‥ 이 엄마의 뼈가 녹아나는 듯한 이 슬픔과
심장이 터질것 같아 온 가족이 청심환에 의존하면서 집에 있을수가 없어서
미친듯이 길을 걷다가 길바닥에 주저앉아 통곡도 해보고 "병훈아 ~ 병훈아 "
소리쳐 불러도 아무런 말이 없구나… 이게 왠일인지 금방 엄마 하고 부르면서
현관문을 열고 들어올것 같아 귀를 귀울여 보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구나 …
보고픈 내 아들 병훈아… 너의 환한 미소는 보이지 않고 엄마의 답답한 마음은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로 대신하는구나… 아들아 어떻게 이렇게 아무런 기약도 없이
머나먼 길 돌아오지 못할 그곳으로 갔느냐 말이다 …
이 엄마의 애타는 마음을 너는 아는지 ㅡ
나쁜 녀석아 … 어떻게 이 세상을 살라고 홀연히 갔느냐 말이다.
이젠 아무 희망도 악착같이 세상을 살아야할 의욕도 없이 멍하니 너의 사진만을 바라보다
집에 있을수없어 또 미친듯이 헤메고 있구나 …
아~ 우리 아들 착하디 착한 아들 병훈아 …
그렇게 착하면 하나님이 빨리 부르시는건지 도무지 누구한테 원망을 하며 통곡을 해야하는지 …
늘 남을 먼저 배려하고 모든일에 앞장서서 솔선수범하는 우리아들 병훈아 정말 미치도록 보고싶구나 …
얼마나 착했으면 장례식장에서의 인사가 "아니~ 그 착한 병훈이가 왜 갔느냐고"
우리 아들 이제 현실인가 보구나 …
제대하면 엄마 아빠 꼭 노력해서 호강 시켜드린다고 늘 입버릇처럼 주무시는 아빠의 모습이 너무나
애처롭다고 하던 너가 아~ 믿을수 없구나… 너의 일기장을 보니 닮고싶은 인물이 아부지라고 쓰여있더구나
그렇게 아빠를 존경하더니.. 표현은 없어도 서로 눈빛만 보아도 통하던 아빠와 너 …
아빠는 너를 보내놓고 너무 괴로워 술한잔하시고 밤새 집을 못찾아 넘어져서 얼굴을 차마 볼수없을 정도로 다쳤단다…
보고픈 내아들 네 동생 지은이는 어젯밤도 밤새 엄마 아빠 몰래 울다가 들켰지 …
오늘은 그 후유증으로 학교도 못갔단다 …
하지만 너의 영정 사진에 뽀뽀를 하고 주먹밥을 맛있게 만들고 향 피워주고 예쁘게 한상 차려놓고
"오빠 맛있게 먹어 부족한것 있으면 말하고" 아~ 너무 슬프다 …
아빠는 오늘도 어김없이 퇴근하고 오시면 "아들 잘 있었어? 맛있게 먹었어? " 너가 좋아하던
담배를 붙여주고 사진 속의 얼굴을 쓰다듬어 주시는 이런 모습을 옆에서 보는 엄마는 심장이 터질것같아
견딜수가 없구나 어제는 사진 속 너의 볼에 뽀뽀를 해주었지… 그런데 왜 아무런 반응이 없는지 …
어떻게 이렇게 너무 빨리 아까운 청춘을 버리고 갔느냐 말이다 보고픈 나의 아들 병훈아 …
누굴 의지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니 이 녀석아 …
아빠의 상심이 얼마나 큰지 늘 식탁에 앉으면 아빠는 생선을 발라 머리는 당신이 드시고 몸통은 너를 항상
주시던 그분은 어쩌자고 이렇게 평생 불효를 하고 떠났는지 … 내 사랑하는 아들 남병훈 상병 참 애처롭구나 …
천국에서 가장 행복하고 건강하고 모든 시름 다 내려놓고 늘 웃을 수 있는 그런 병훈이가 되길 우리 가족은
빌고 또 빌께. 할 수 있는 마지막 너한테의 보답이구나 …
우리 병훈이 너라면 너무 선하고 착하니까 천국에서 늘 돌봐주고 기도해주고 우리 조국을 위해서
꼭 좋은일만 있기를 너라면 늘 봐줄거라고 믿는다…
그리고 너를 위해서 와주신 정말 너무너무 감사하고 무어라 표현이 안될 정도로 깊은 감사를
드릴분들이 너무나 많단다 많은 격려와 진심어린 마음으로 화환과 부의금을 베풀어주신

* 합동 참모 의장 육군 대장 정 승조 님 *
* 육군 참모 총장 대장 김 상기 님 *
* 제 3 야전군 사령관 대장 이 홍기 님 *
* 제 3군 부사령관 중장 정 경조 님 *
* 주한 미 8군 사령관 존D.존슨 님 *

호국 훈련중이라 얼굴엔 시커멓게 위장하신 상태로 양주 장례식장 까지 빈소를 방문하시여 조문을 하신

* 제 6군 단장 중장 서 길원 님 *
* 제 28사단장 소장 오 정일 님 *
* 제 3 야전군 사령부 인사 처장 준장 남 응우 님 *
* 제 82연대장 대령 배 관표 님 *
* 6군단 사령부 직할대 간부 님 , 28사단 장교 장병 님, 제 5사단 장병 님 *
* 제 6포병 여단 님 , 제 5기갑 여단 님 , 제 73보병 사단님, 군단 · 사단 헌병 대장님 *

그리고 혹시 저희의 기억의 실수로 일일이 글을 올리지 못한 것 있을수 있습니다.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널리 이해 부탁드립니다.
장례 절차 및 행사 주관하신 제 28사단 · 제 82 연대장님 및 장병 여러분 께서는 가족과 슬픔을 함께 할
정도로 따뜻한 위로의 말씀 너무나 깊은 감사의 글을 올려봅니다.
일일이 찾아뵙고 감사의 인사를 올려야 되는 것이 도리인줄 알면서도 이렇게 지면으로 감사의 인사 올림을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따뜻한 배려 감사드리면서 애쓰시는 군관계자 여러분과 장병 여러분이 계시기에
우리 국민들은 편안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건강하시고 힘내시고 모든분들 평안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조국 대한민국의 자랑 군관계자 여러분 , 장병 여러분 …
부디 아무 사고 없이 늘 평안한 無사고를 기도 드리면서 건강한 모습으로 전역의 영광을 맞이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저는 정말 이번일을 계기로 많은것을 느끼고 실감하면서 우리 조국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되새겨 봅니다.
이렇게 우리의 조국을 위해서 정말 애쓰시는 줄을 미쳐 몰랐습니다.

국민여러분, 우리 아들 남병훈 상병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우리 모두 군관계자 여러분과 장병 여러분께
힘내시라고 힘찬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드리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故 남병훈 상병 엄마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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