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
7517부대 본부중대에서 근무하는 병장 홍등불입니다. 육군협회에서 주관하는 "2011년 육군 모범장병 초청행사"에 참석하였다가 복귀하면서, 저희 부대 행정보급관인 진봉주 상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기 위하여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법시험을 준비하다 서른이 넘은 늦은 나이에 군에 입대하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신체 건장한 남성이라면 누구나 이행해야 하는 게 병역의무입니다. 하지만, 남들보다 많이 늦은 시기에 군에 입대하였기에 군 복무에 대한 부담감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다른 전우들에 비하여 떨어질 수밖에 없는 체력도 걱정이었습니다만, 무엇보다도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가장 큰 고민이었습니다. 군대라는 조직은 그 특성상 철저하게 계급에 의하여 조직화된 사회입니다. 입대 전부터 이러한 점은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습니다만, 막상 거의 조카뻘 되는 동생들을 선임으로 대하다 보니 그로부터 받는 스트레스들은 이겨내기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이런 문제로 힘들어하고 있던 저를, 행정보급관님께선 먼저 나서서 면담을 해 주시고 따뜻한 격려와 조언의 말씀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그 덕분에 저는 조기에 부대에 적응, 흔히들 가장 힘들다고 하는 이등병과 일병 생활을 무사히 넘길 수가 있었습니다.
병사들을 하나하나 챙겨 주시는 행정보급관님의 따뜻한 마음은 다른 부분에서도 잘 드러납니다. 저희 중대 병사들은 생일이 되면 맛깔스런 가정식 반찬과 정성이 담긴 미역국이 차려진 근사한 생일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행정보급관님이 중대 병사들의 생일날 아침이 되면 손수 집에서 준비해 오신 생일상을 차려 주시기 때문입니다. 토요일이나 일요일과 같은 공휴일이 생일인 병사들이 있으면 그 병사들의 생일상을 차려 주시기 위하여 쉬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행정보급관님께선 출근을 하시곤 합니다. 중대원이 120여 명 가량이니 대략 3~5일에 한 번 꼴로 생일상을 차려 주시는 셈입니다. 엄청 수고스럽고 힘든 이 일을 행정보급관님께선 보직을 맡으신 이후 단 한 차례도 쉬지 않고 계속 하고 계십니다. 덕분에 중대 병사들은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생일을 보내야 하는 아쉬움을 달래고 성실히 군 복무에 임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중대 내에 가정형편이 어려운 병사를 돕기 위한 모금운동을 앞장서서 펼치시고, 지역 내 각종 복지단체에 대한 지정기부 및 봉사활동을 통하여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구현을 몸소 실천하시고, 수해 복구 나 행사 지원과 같은 중대 인근 지역의 대민봉사활동에 먼저 나서시는 등 행정보급관님의 모습은 중대에 복무하는 병사들의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행정보급관님이 계셨기에 저는 별 다른 사고 없이 무사히 병장까지 진급하게 되었고, 두 달 뒤면 전역을 하게 됩니다. 군 생활을 하면서 겪은 행정보급관님의 모습은 평생 잊지 못할 것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7517부대 본부중대에서 근무하는 병장 홍등불입니다. 육군협회에서 주관하는 "2011년 육군 모범장병 초청행사"에 참석하였다가 복귀하면서, 저희 부대 행정보급관인 진봉주 상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기 위하여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법시험을 준비하다 서른이 넘은 늦은 나이에 군에 입대하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신체 건장한 남성이라면 누구나 이행해야 하는 게 병역의무입니다. 하지만, 남들보다 많이 늦은 시기에 군에 입대하였기에 군 복무에 대한 부담감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다른 전우들에 비하여 떨어질 수밖에 없는 체력도 걱정이었습니다만, 무엇보다도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가장 큰 고민이었습니다. 군대라는 조직은 그 특성상 철저하게 계급에 의하여 조직화된 사회입니다. 입대 전부터 이러한 점은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습니다만, 막상 거의 조카뻘 되는 동생들을 선임으로 대하다 보니 그로부터 받는 스트레스들은 이겨내기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이런 문제로 힘들어하고 있던 저를, 행정보급관님께선 먼저 나서서 면담을 해 주시고 따뜻한 격려와 조언의 말씀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그 덕분에 저는 조기에 부대에 적응, 흔히들 가장 힘들다고 하는 이등병과 일병 생활을 무사히 넘길 수가 있었습니다.
병사들을 하나하나 챙겨 주시는 행정보급관님의 따뜻한 마음은 다른 부분에서도 잘 드러납니다. 저희 중대 병사들은 생일이 되면 맛깔스런 가정식 반찬과 정성이 담긴 미역국이 차려진 근사한 생일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행정보급관님이 중대 병사들의 생일날 아침이 되면 손수 집에서 준비해 오신 생일상을 차려 주시기 때문입니다. 토요일이나 일요일과 같은 공휴일이 생일인 병사들이 있으면 그 병사들의 생일상을 차려 주시기 위하여 쉬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행정보급관님께선 출근을 하시곤 합니다. 중대원이 120여 명 가량이니 대략 3~5일에 한 번 꼴로 생일상을 차려 주시는 셈입니다. 엄청 수고스럽고 힘든 이 일을 행정보급관님께선 보직을 맡으신 이후 단 한 차례도 쉬지 않고 계속 하고 계십니다. 덕분에 중대 병사들은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생일을 보내야 하는 아쉬움을 달래고 성실히 군 복무에 임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중대 내에 가정형편이 어려운 병사를 돕기 위한 모금운동을 앞장서서 펼치시고, 지역 내 각종 복지단체에 대한 지정기부 및 봉사활동을 통하여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구현을 몸소 실천하시고, 수해 복구 나 행사 지원과 같은 중대 인근 지역의 대민봉사활동에 먼저 나서시는 등 행정보급관님의 모습은 중대에 복무하는 병사들의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행정보급관님이 계셨기에 저는 별 다른 사고 없이 무사히 병장까지 진급하게 되었고, 두 달 뒤면 전역을 하게 됩니다. 군 생활을 하면서 겪은 행정보급관님의 모습은 평생 잊지 못할 것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