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면산 남측 과천시 과천동 뒷골마을에 사는 산사태 수해 피해 주민입니다.
바로 뒷집에 살던 주민이 산사태 토사에 쓸려나가면서 1명 사망, 1명 중상을 입었습니다.
그러나 매스컴에 보도되지 않아서인지 군,관,민의 복구지원이 매우 지지부진했습니다.
7.27 이른 아침 일어난 산사태가 일어난지 2주일이 되었지만
집안과 앞마당에 들이닥친 토사를 아직까지도 다 집밖으로 퍼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2주일간 생업도 포기하고 몸은 탈진상태가 되어 있습니다.
처음 수재피해가 발생하자
연일 TV에서는 우면산 북쪽인 방배동 수재지역에는 수방사를 중심으로
하루에 1,200명씩 동원되어 피해복구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상황과
복구완료 후 지원 병력에 대한 감사의 환송식까지 마쳤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는 판이었지만.. 과천지역은 전혀 달랐기에 분통이 터졌습니다.
처음에는 경찰병력이 2~3일간 투입되다가 군 병력이 투입되기 시작하였는데
여러 부대에서 조금씩 지원하여 하루 3~40여명 정도 지원되는 병력이 태부족 이었기에
매일 주민들과 시청직원 간의 고성이 오고가는 병력 쟁탈전이 있었습니다.
과천 지역에는 주둔하는 군부대가 여러 곳이 있는 줄 압니다.
그러나 시청 직원들 말로는 훈련 등 여러 사정으로 군 지원이 쉽지 않다는 것 이었습니다
연일 폭우가 쏟아지는 데 도대체 무슨 훈련이 그렇게 많은지?...
국민의 한 사람으로 도통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수방사를 지나 남태령을 넘으면 바로 과천시가 시작됩니다.
피해지역과 가장 가까이 있는... 출근할 때마다 지나치는... 거창한 간판을 붙여놓고 있는
연대급 이상 부대에서 지원된 병력을 아직까지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었습니다.
한동안 군에 대하여 매우 섭섭한 감정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지역구 안상수 국회의원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과천시장으로는 안되는 모양이니
국회의원님이 국방부 장.차관에게 직접 지원요청 좀 해달라고 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수재피해 사태에 대한 보도가 매스컴에서 사라지며 세인들 관심 밖으로 밀려날
즈음인 8.5부터 감동스런 새로운 원군이 뒷골마을에 나타났습니다.
다른 과천 지역 수재 현장에서 복구지원을 하던
통신사령부 병력이 투입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주말인 토, 일요일에는 시청직원들 조차도 얼굴 보기 어려운데...
전에 지원 나온 다른 부대에서는 주말 복구지원은 어림도 없었는데...
복구지원 시간도 오후 1시 반 이후부터 4시 반까지 하루 3시간 뿐이었는데..
통신사령부에서는 주말인
8.6(토요일). 8.7(일요일)에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 반까지 종일 복구지원을 하였고,
8.8(월)에는 태풍경보 속에 억수같이 폭우가 퍼부었지만 조금도 쉬지 않고 복구지원을
하였습니다.
박래호 사령관께서는 매일 한 두차례 씩 장병들이 복구지원을 하고 있는 각 가정 현장을
방문하셔서 수재민을 위로하며 장병들을 독려하시고 계십니다.
그리고 비가 쏟아지는 월요일에는 장교부인들까지도 복구지원에 나선 바 있으며
화요일(8.9)에는 군무원까지도 복구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8.5 이후 저희 집에 매일 복구지원이 있었으며
8.9 에도 9명의 인원이 종일 지원됐는데...
모두들 어찌나 열심히 도와주시는지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소령 1, 군무원 1, 중사 1, 병 6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장희영 소령께서는 병사들에게 삽질하는 방법도 가르치고, 직접 삽질을 열심히 하는 것을
목격하였기 때문입니다. 솔선수범 이라는게 바로 이런 것이로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덕분에 내일(8.10)에는 집안에 오래동안 쌓여있던 토사를 말끔히 치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6.25 전몰군인 유족인 관계로 평소 군에 대한 애정이 컷던 저로서는
잠시 실망스러웠던 군에 대하여 이번 통신사령부의 지원으로 인하여
깊은 신뢰를 다시 회복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박래호 사령관님과 예하 통신사령부 장병 여러분께
산사태 피해 수재민의 한사람으로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과천시 과천동 391-4 한운석
바로 뒷집에 살던 주민이 산사태 토사에 쓸려나가면서 1명 사망, 1명 중상을 입었습니다.
그러나 매스컴에 보도되지 않아서인지 군,관,민의 복구지원이 매우 지지부진했습니다.
7.27 이른 아침 일어난 산사태가 일어난지 2주일이 되었지만
집안과 앞마당에 들이닥친 토사를 아직까지도 다 집밖으로 퍼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2주일간 생업도 포기하고 몸은 탈진상태가 되어 있습니다.
처음 수재피해가 발생하자
연일 TV에서는 우면산 북쪽인 방배동 수재지역에는 수방사를 중심으로
하루에 1,200명씩 동원되어 피해복구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상황과
복구완료 후 지원 병력에 대한 감사의 환송식까지 마쳤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는 판이었지만.. 과천지역은 전혀 달랐기에 분통이 터졌습니다.
처음에는 경찰병력이 2~3일간 투입되다가 군 병력이 투입되기 시작하였는데
여러 부대에서 조금씩 지원하여 하루 3~40여명 정도 지원되는 병력이 태부족 이었기에
매일 주민들과 시청직원 간의 고성이 오고가는 병력 쟁탈전이 있었습니다.
과천 지역에는 주둔하는 군부대가 여러 곳이 있는 줄 압니다.
그러나 시청 직원들 말로는 훈련 등 여러 사정으로 군 지원이 쉽지 않다는 것 이었습니다
연일 폭우가 쏟아지는 데 도대체 무슨 훈련이 그렇게 많은지?...
국민의 한 사람으로 도통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수방사를 지나 남태령을 넘으면 바로 과천시가 시작됩니다.
피해지역과 가장 가까이 있는... 출근할 때마다 지나치는... 거창한 간판을 붙여놓고 있는
연대급 이상 부대에서 지원된 병력을 아직까지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었습니다.
한동안 군에 대하여 매우 섭섭한 감정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지역구 안상수 국회의원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과천시장으로는 안되는 모양이니
국회의원님이 국방부 장.차관에게 직접 지원요청 좀 해달라고 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수재피해 사태에 대한 보도가 매스컴에서 사라지며 세인들 관심 밖으로 밀려날
즈음인 8.5부터 감동스런 새로운 원군이 뒷골마을에 나타났습니다.
다른 과천 지역 수재 현장에서 복구지원을 하던
통신사령부 병력이 투입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주말인 토, 일요일에는 시청직원들 조차도 얼굴 보기 어려운데...
전에 지원 나온 다른 부대에서는 주말 복구지원은 어림도 없었는데...
복구지원 시간도 오후 1시 반 이후부터 4시 반까지 하루 3시간 뿐이었는데..
통신사령부에서는 주말인
8.6(토요일). 8.7(일요일)에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 반까지 종일 복구지원을 하였고,
8.8(월)에는 태풍경보 속에 억수같이 폭우가 퍼부었지만 조금도 쉬지 않고 복구지원을
하였습니다.
박래호 사령관께서는 매일 한 두차례 씩 장병들이 복구지원을 하고 있는 각 가정 현장을
방문하셔서 수재민을 위로하며 장병들을 독려하시고 계십니다.
그리고 비가 쏟아지는 월요일에는 장교부인들까지도 복구지원에 나선 바 있으며
화요일(8.9)에는 군무원까지도 복구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8.5 이후 저희 집에 매일 복구지원이 있었으며
8.9 에도 9명의 인원이 종일 지원됐는데...
모두들 어찌나 열심히 도와주시는지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소령 1, 군무원 1, 중사 1, 병 6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장희영 소령께서는 병사들에게 삽질하는 방법도 가르치고, 직접 삽질을 열심히 하는 것을
목격하였기 때문입니다. 솔선수범 이라는게 바로 이런 것이로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덕분에 내일(8.10)에는 집안에 오래동안 쌓여있던 토사를 말끔히 치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6.25 전몰군인 유족인 관계로 평소 군에 대한 애정이 컷던 저로서는
잠시 실망스러웠던 군에 대하여 이번 통신사령부의 지원으로 인하여
깊은 신뢰를 다시 회복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박래호 사령관님과 예하 통신사령부 장병 여러분께
산사태 피해 수재민의 한사람으로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과천시 과천동 391-4 한운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