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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ㆍ국민참여

고마워요, 우리 국군

고마워요우리국군

9사단30연대2대대 위문행사 대대장님을 칭찬합니다.
8월 7일 9시 40분 금촌역 도착. 휘~ 둘러보니 아무도 안 계셨다.

아니다... 이미 많은 분이 와 계셨다...

다만 내가 제일 먼저 도착했을거라는 말도 안되는 착각에 빠져 못봤을 뿐....ㅎㅎㅎ



아들들에게 줄 위문품이 실린 트럭 주위에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30연대 2대대로 출발하였다.

고향 마을과 비슷한 시골길을 때이른 코스모스도 보며 꽤 달려서 부대에 도착하였다.

9사단 내에서 가장 북쪽이란 말이 실감나게 조금 멀다는 느낌을 받았다.

( 28연대 3대대는 금촌역에서 5분 거리인데... )



처음 본 30연대 2대대 왜 이렇게 작지???

나중 알게된 사실.... 강안근무하는 아들들은 초소 단위로 근무와 생활을 하므로

따로이 숙소가 있다는 사실....



30연대 2대대장님과 함께함 시간

첫인상...군간부의 딱딱한 위엄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푸근한 인상과 넉넉함이 엿보인다.

이야기를 나누면서 신세대 병사와 교감하려고 하는 면면을 느낄 수 있었다.



병사의 생일날 직접 카드를 써서 선물과 주신다고

워드로 작성된 달력엔 날짜별로 생일 맞은 병사의 이름이 빼곡하게 적혀 있었다.



청정 병영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초소별로 구호도 만들고

( 예를 들면 내가 한 거친 말 한 마디가 전우의 가슴에 깊은 상처를 남긴다.)

6월 1일 이전에 했던 욕설과 구타행위는 문제 삼지 않기로 하고

욕설 안하기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고 했고

그 결과 병사들간에 욕설이 거의 사라졌다고 한다.



서로 존중하는 병영문화를 만들기 위해 머리위에 하트를 그리며

사랑합니다를 말하게 했다고 한다.

처음엔 어색해하던 병사들이 이젠 생활화가 되어 대대장님 사랑합니다.

오늘은 사랑의 사탕 안 주시나요? 하고 넉살을 떨기도 한답니다.

30연대 2대대 부모님들은 나중에 아들에게 하트인사를 꼭 받으시기 바랍니다.



가장 인상에 남았던 말

오늘은 결코 나쁜 날이 아닙니다.

대대장은 여러분이 있어 행복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30연대가 맡고 있는 임진강 경계근무

임진강을 사이에 두고 북쪽과 마주하고 있고

강폭이 좁은 곳은 1Km 200m 거리라고 한다.

실탄을 가지고 근무하는 상황이기에

아들들의 심리적 안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지금 현재 한강 경계 근무을 맡고 있는 29연대 1대대 위문 봉사도 할 수 있기를 바라는

우리의 희망을 전달하고 대대장님과 단체사진도 찍고

부대에서 점심 식사를 함께 하였다.



오늘의 메뉴는 닭계장과 동태조림, 깻잎나물무침, 김치

그 중 압권은 누룽지....고소한 맛에 계속 손이 갔다.

아들들의 정성이 들어가 있어서 더 맛있는 식사시간이었다.

요리 못하는 나보다 훨씬 나은 요리 실력을 가진 아들들...

더운 여름 선풍기 하나에 의존하며 불 옆에서 땀 흘렸을 것을 생각하니 미안한 마음이 앞섰다.



식사를 마치고 금요일 자대배치 받아 강안근무 대기중인 아들들을 격려하고

대대장실로 올라와보니 뜻밖의 깜짝 선물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가 식사하는 동안 만들어진 액자 선물과 기념패

사랑을 주려고 갔다가 더 많이 받고 온다는 사실이 또 증명되는 시간이었다.



9사단 내에서 가장 북쪽에 배치되어있고

강안을 철통같이 수호하며

수면부족, 면회 제약, PX 이용 제약 등

고립된 생활을 하는 아들들에게

우리의 나눔이 잠시나마 시원한 그늘이 되어주기를 바라며

나눔의 릴레이는 계속 되어져야함을 뼈아프게 느껴본다.



돌아오는 길 강을 따라 철책선이 쳐져 있고

소초위에 우뚝 서 있는 아들들 뒷모습에 가슴이 아려오는 건

내가 군인의 엄마이기 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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