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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ㆍ국민참여

고마워요, 우리 국군

고마워요우리국군

36사단 중대장 김한영님 감사하고 보고싶습니다.
때는 1990년 1월부터 7월입니다. 제가 근무한 부대는 36사단 108연대 2대대 8경비중대 2소대에 현역과 같이 전투방위로
근무했습니다.
그당시 저는 2대독자이어서 6개월 방위(단기사병)로 짧은 군대생활을 맞추었습니다. 남들이 다들 부러워 하는
"장군이 아들"이라고 불렀습니다.(그 때 군 면제자는 신의 아들이라고 했죠!)
하지만 군대생활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았습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하면 군대생활은 인생의 좌우 할 수도 있고
커다란 경험이라고 생각 되기도 합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말하기 "6개월 방위가 뭐 군대생활을 했다고!"말하기도 하고
군대얘기 하지 말라고 합니다.

제가 짧은 기간에 받은 훈련은 혹한기훈련, ATT전술훈련, TS(팀스프리트), 유격훈련, 단독군장 10km달리기, 진지공사등이었고
1주일에 한번씩 사격, 야간훈련을 5개월동안 계속 했습니다.
부대 출근은 아침06:00에 일어나서 시외버스로 30분가고 도보로 40분걸어서 매일 출퇴근을 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모든 부대선임병님들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또 기억에 남는 훈련은 토요일 실거리사격훈련 이었습니다. 20발중 16발 이하는 퇴근을 안 시켰습니다.
계속되는 사격과 PT체조로 나의 몸은 지쳐가고 있고 16발 이상 합격한 사람은 한사람씩은 퇴근하고 100여명중
마지막 10명 정도 남았습니다. 그중에 저도 포함되었습니다.
선임병들은 퇴근 못하는 신병과 이등병들을 안타까워 하면서 "뭐하는 거야! 마지막 한발까지 최선을 다하라!", "숨을 고르고
가늠자를 끝까지 놓치지 말라!"하고 외쳤습니다.
그러던 중 저는 마지막 사선에서 18발을 명중시켰습니다. 퇴근하면서 몸에 땀과 눈물이 가득고였고 수백발 사격을
하고 나니 귀에는 벌이 날아가는 소리가 "윙윙"들렸습니다. 고속도로 풀밭에 누워서 하늘을 보았습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나도 해냈다."말하며 자신감을 가졌습니다.

그러데 중대장이 새로 부임해 오셨습니다. 대대에서 소문이 무섭고 악명놓은 중대장이고 전라도 사람이라고 합니다. 모든 병사들이
"이제는 죽었다."하고 한숨을 푹푹 쉬고 했습니다. 그때는 정신없이 시간이 지나서 이름도 기억안나는데 "김한영"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중대장님과 실제로 생활하니 정말로 군기도 더욱 강화되고 훈련도 열외 및 예외가 없고 모든 대원이 목표을 완수하는 것이 원칙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군인에 몸이 배어가서 그런지 체력이 나도 모르게 좋아졌습니다. 마지막 제대하는 날까지 나의 의무를 성실히
마치고 싶었고 자신감으로 더욱 강인해 졌습니다. 남들이 무시하는 방위지만 나는 군대에서 떳떳하게 혹독한 훈련들을
받았고 포기하지 않고 완수했다는 자신만만했습니다. 처음엔 군대가 이런 것이지 몰라서 한두번 쓰러지기도 했지만
어떤 훈련도 이겨낼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중대장님은 선임병과 후임병들을 공평하게 대해주는 것이 있었습니다. 후임병들을 때리지 말고 모든 것을 중대장에게 보고 하고
문제병사와 부족한 병사는 얼차례와 훈련으로 대치하라고 했습니다. 후임병을 구타시 선임병들은 또한 똑같이 얼차례와 훈련을 강화시켰습니다.

유격훈련중 세줄타기를 할때 중대장님이 절벽에 올라가서 저의 모습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기 도착하자.
저에게 한마디 했습니다. "사회나가면 돈주고 못한다. 궁이병 너는 모든 훈련을 열외없이 끝까지 완수하라!",
"궁이병 너는 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말씀이 지금까지 귀에서 아른거리고 있습니다. 그 말씀은 군인이 진정 무엇인고
정신력과 자신감을 키워주는 말씀이었습니다. 아직도 군대와 사회를 착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군대는 통제된 생활에서
국가의 부름을 받고 나의 의무를 완수하는 것입니다.

제대가 이틀남았고 ATT훈련과 사격훈련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행정병이 저를 제대가 얼마 안남아 훈련에서 열외시켰습니다.
그런데 그날 중대장님이 화를 내시면서 "궁이병이 제대가 얼마 안남아 열외시켰나!", "마지막훈련까지 마치고 내일 오후 제대보고하라
!", "훈련을 참석 안하면 제대신고 안받는다."라고 소리쳤습니다.
저는 제대하는 날까지 사격하면서 약간 흙이 묻은 옷으로 저녁에 힘찬목소리를 중대장님께 제대보고했습니다.
중대장님은 마지막 말씀 "수고했다. 내일아침 대대장님께 보고하고 집으로 귀가하도록 하라!"라고 하셨습니다.

고향으로 돌아가면서 중대장님을 다시 회상하게 되었습니다. 훌륭한 지휘관님을 만났다고 생각이 들기도 했고
무서움과 어려웠던 점은 어느새가 사라지고 나 자신과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신 분 같습니다.

20년이 흘렀는데 저에게 굳은 의지와 용기를 주셨습니다. 다시 보고싶습니다.
그때 말씀하신 말한마디 한마디가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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