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방부

안녕하세요..

215연대 2대대 장병여러분~

2박3일간의 동원훈련을 마치고 또다시 장기휴가를 떠나온 2대대원 최우진입니다.

군을 전역하고 사회에 발을 내딛은지도 벌써 3년 반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1년에 한번있는 2박3일간의 동원훈련은 저에게 옛 군생활의 추억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시간임은 물론

사회에서는 잘 받을 수 없는 안보교육의 배움터로서 매우 기다려지는 기간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소집통보서를 받고 6월 21일 기분좋은 마음으로 2박3일간의 동원훈련을 위해 입소하였습니다.

입소절차를 마치고 내무실에 들어와서 느낀건 물론 시설이나 환경이 불비하기는 하지만

그런 제한된 상황속에서 정말 세심하게 그리고 정성스럽게 준비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첫날 안보강의에서 대대장님께서 하신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여러분들은 장기휴가중인 우리 대대원입니다. 그런일이 있어서는 안되겠지만 만에 하나 전쟁이 발발한다면

여기계신 여러분들은 저와 함께 조국수호의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전우이기 때문입니다."

안보강연은 전역 후 잠시 잊고 살았던 우리나라의 안보 현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상기시킬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600명이 훌쩍 넘는 예비군들과 함께 훈련하며

짜증이 날법 한데도 한번도 싫은 내색 없이 미소로 함께해주었던

2대대 장병여러분!

그리고 특히 불철주야 예비군들의 내실있는 훈련과 늦은시간까지 예비군들의 건강상태를 살피시며

미흡한 시설에 불편해 하지 않을까 염려를 아끼지 않으신 심기안 대대장님!!

너무 고생 많으셨고 감사드립니다.

2박3일간의 짧은 훈련을 마치고 또다시 장기휴가를 나왔다고 생각하고

내년에 다시만날 날을 기약하며 사회에서의 맡은바 소임을 다해내겠습니다.

대대장님 이하 2대대 전 장병여러분들의 건승을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건강하십시오!!

충성!!

215연대 2대대원 최우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