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마치 영화처럼 비바람이 세차게 나무를 흔듭니다. 곧 태풍씨 메아리도 온다고 하고 아 ! 3월8일 두려움속에 울아들 입대하는그날 칼바람은 우리 모두를 얼게하였고 사진속에서 남편은 울고있었습니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의외로 간단하게 의식을 마치고 우린 아들과 헤어진 후 사정없이 웹상에서 아들을 찾아다녔습니다 아! 정말이지 너무도 좋은세상이었어요 걱정하는 부모들의 마음을 다 알고있는 것처럼 51사단 전승신병교육대의 카페 운영은 대단한 파워를 보여주었습니다. 훈련병들의 교육내용을 부모님들에게 공지하여 마치 아들이 내 옆에 있는 것 처럼 너무도 자상하게 부모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신 선봉 1중대 장세영대위님 이하 모든 교관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 바쁘신 중에도 일일이 답변해 주시는 성실함! 훈련병들이 19발의 총성을 날리면 부모님께 전화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고 사알짝 정보를 흘리시어 토요일 내내 울아들에게서 전화 올까 봐 모든 엄마들을 꼼짝 못하게 하신 센스있는 노련함! 부하직원을 끊임없이 자상하게 돌봐주기 위해 모든 상담마다 일일이 놓치지 않고 챙겨주시는 책임감! 건강체크 상담을 일일이 하시어 약도 보내게 해주신 너그러움! 훈련을 마치고 이병으로 부대에 배치 받은 후에도 가끔 안부를 전해 주신다는 부하사랑! 이 모든것 너무너무 감사해서 작은 성의로 소포를 보냈더니 그대로 다시 반송 해 버리신 냉철함과 청렴함! 울아들 군대가는 바람에 요즘 군생활의 변화를 공감할수 있었고 중대장님과 함께 잠시나마 가족처럼 소통 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중대장님! 51사단을 만나 지금 전 육군의 홍보대사가 되었습니다(육군 awesome!) 엘리베이터 안 에서도 직장에서도 열심히 홍보하고있습니다 육군awesome!이라고, 화이팅! 그리고 가끔 전화오는 이병김범준! 너무 믿음직 어른스러워젔답니다 그리고 저보고 절대 걱정하지 말랍니다 절대 엄마가 상상하는 그런일들이 없다고 전 그래서 오늘도 절대 걱정하지 않습니다 솔직히 군대 보내 보니 제가 편해요^^ 돈도 절약되고요^^ 그런데 울아들 얼마나 센스쟁이냐면요 첫 면회 갔더니 군대 오기 전에 본인 이름으로 적금 들어 놓았다고 매달 용돈 주듯이 적금 부어 달래요 저 그래서 꼼짝없이 매달 적금 넣고 있답니다
요렿게 요즘 아이들 자기 앞가름 하구요 영특해요
대한민국 어머니들! 육군에 자녀들 안심 보내시고요 저 처럼 믿고 걱정하지 마세요 모든건 소통이고 소통이 잘 이루어지는 육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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