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방부

저는 이번에 가평에 위치한
66보병사단 포병연대 연대본부포대로 동원훈련을 다녀온
예비역 병장 김영균이라고 합니다.

이번이 2번째 동원훈련인데 매년 받을 때마다
현역조교들의 헌신적인 모습에 감동을 받아 감사의 글을 남깁니다.

일병 고태민군은 처음 훈련에 들어왔을 때부터
밝은 미소와 씩씩한 인사로 예비역 전우들을 맞아주었습니다.
훈련 나갈 때마다 총기와 수통을 체크해주는 센스에 크게 감동을 받았습니다.

상병 최승철군은
제가 발에 티눈이 있었는데 군화를 오랜만에 신다보니까 심한 고통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저의 아파하는 표정을 보곤 어디 아프시냐고 물어보며 바로 군의관과 연결을 시켜주었습니다.
그의 빠른 조치 덕분에 별 무리없이 훈련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상병 정진성군은 생활관에 자신보다 후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쓰레기통을 가장 빨리 비우고, 물통에 물을 채워넣는 솔선수범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훈련때마다 먼저 나서서 선배들의 복장을 점검하고 인솔하는 등,
동원훈련이 어설픈 훈련이 아니라 철저한 실전대비 훈련임을 깨우쳐준 전우였습니다.


다음번 동원훈련때도 이런 후임들을 만날 수 있다면
2박 3일이 아니라 3박 4일이라도 즐거운 마음으로 훈련에 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늘 수고해주는 현역 친구들에게 고맙다는 얘기 전하고 싶습니다! ^^

고마워! 너희 덕분에 더운 여름날, 시원한 마음으로 훈련받고왔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