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방부

안녕하십니까

무더운 날씨에 수고가 많으십니다.
저는 교육지원대에 근무하는 일병 김동규의 작은아버지가 되는 김종한입니다.

김동규일병이 군입대를 할때 김동규일병의 아버지가 암으로 투병중이라 많이 힘들었지만 국가의 부름이라 아쉬움속에 보낼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고인께서 위중하여 다급하게 공병학교 교육지원대에 전화를 하여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자 전화를 받으신 간부님들이 신속하게 고충사항을 접수하고 휴가 등 조치를 하여 김동규일병이 아버지와 마지막시간을 보낼수 있었고, 아버지도 손을 잡고 "군 생활을 잘 하라"는 부탁을 하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같이 할수가 있었습니다.

1주일간의 생활을 같이 하다가 2020. 8. 3. 김동규일병의 아버지는 비교적 젊은 59세의 나이로 저 세상으로 가셨지만, 공병학교 교육지원대 간부님들의 적극적이고 신속한 행정으로 김동규일병이 아버지와 마지막을 함께 할 수 있었고, 그리고 멀리 잘 보내드릴수가 있었습니다. 위중한 상태일 당시 김동규일병의 어머니는 혹여 자식이 군생활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시며 전화하기를 꺼려 하셨지만 막상 간부님들이 고충사항을 접수하고 신속하고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주셔 장례기간 내내 간부님들의 조치에 감사한 마음을 가졌습니다.

교육지원대 이재륜 대장님과 그리고 변필성 보급관님, 송정근소대장님 등 간부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바로 인사를 드려야 되는데 방법을 몰라 이리저리 찾기도 하였지만 경황이 없어서 이제야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

나날이 번성하는 대한민국의 육군이 되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추신 : 이 편지가 육군공병학교 제2교육단 교육지원대로 꼭 전달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