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방부

저는 2019년 5월 말 2년간의 국방의 소임을 다하고

예비군 0년차를 맞이한 정주헌 병장이라고 합니다.

현재 해외에서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어머니의 아이디를 빌려 이 글을 씁니다.

저는 올해 순천 상사면대에서 승주면대로 옮기신 이병용 중대장님을 칭찬합니다.

상사면대에서 상근예비역으로 근무하고 있던 저에게 중대장님을 만난 것은

차갑고 무섭다고만 생각했던 군대라는 곳을 따뜻하고 즐거운 곳이라는 곳을 알려준 깨달음이었고

살면서 해외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제게

인생에서 커다란 변화와 성장의 발판을 만들 수 있는 초석의 시작이었습니다.

중대장님께서는 전역을 앞두고 어학공부를 준비하고 있는 과정에서 많이 부족하고 배움의 과정에 있는 제게

해외 한 교육시설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셨습니다.

그 전까지 저는 어학연수에 대한 비용에 대한 부담감으로 이런 기회는 제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저는 필리핀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과 생각의 폭을 확장하는 경험을 쌓고 있습니다.

중대장님께서 가르쳐주신 상근예비역이라는 직무를 기본으로 삼아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식을 넓히고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도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 외에도 중대장님께서는 지금까지 함께했던 상근예비역 출신 분들과 저와 꾸준히 소통하고 계시며 매년 모임도 가지고 계십니다.

또한 해외에 아들을 보내고 걱정하고 계실 저희 부모님과 정기적으로 만남을 가지시며 저의 빈자리에 안심이라는 두 글자를 새겨주고 계십니다.

이처럼 이병용 중대장님께 큰 은혜를 입은 저에게 그 분께 조금이나마 감사함을 표현하고자 이글을 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