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방부

안녕하세요.
경북 구미시 인동1동대 예비군 소속입니다.
5월 31일에 받은 예비군 훈련에서 있었던 일화로 감사를 드리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작월 예비군 훈련을 받았습니다.
기본훈련을 작계훈련으로 착각하여 동사무소로 가고 있었습니다.
자전거를 끌고 가는 도중 마주오는 차량이 잠시 멈춰서서 창문을 내려서
제게 말을 걸었습니다.

예비군 복장을 하신 장교분이셨는데
"어디가시는 길이세요??" 라고 갑자기 물으셔서 "훈련 받으러 갑니다" 라고 했더니
오늘 동사무소에 훈련 잡힌게 없다고 예비군 통지서를 보여달라고 하셨습니다.
확인해보니 정말 동사무소가 아니라 구미 예비군 훈련장이더군요.

동사무소 훈련인 줄 알고 자동차를 타지 않고 자전거를 끌고온 터라
택시를 잡아타거나 훈련을 포기해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자기를 신평1동 동대장이라고 소개하시며 태워다 주겠다며
먼저 얘기를 하셔서 감사히도 차를 얻어타 예비군 훈련장에 무사히
입소할 수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민완기 동대장님께서는 그날 훈련에 속하신게 아니라서
자신의 행선지와 정반대 방향의 왕복 1시간거리를 저를 데려다 주기 위해
태워주신 거였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인동1동대장님에게 상황을 전달 후 같은 방향이니
훈련이 끝난 후 인동1동대장님과 같이 차를 타고 가라고 끝까지 신경을 써주셨습니다.
비록 귀가할 때 제가 따로 간다고 하긴 했지만, 예비군 한명한명 외면하지 않고
챙겨주시는 모습에 감동 받았습니다.

늦은 인사지만 민완기 동대장님과 인동1동대장님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