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방부

안녕하세요 저는 예비역 육군 소령 동용환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지난 4월23일부터 25일 2박3일간의 쌍용훈련에 임한 3대대 전우분들을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상기 훈련간 비상근예비역으로서 임무수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현역시절에도 환경이 열악했었지만 현재의 개편된 동원사단의 경우는 아무리 비상근예비역을 지원한다해도
현실적으로 더 열악해진듯한 모습이었습니다. 특히나 부대 구성원의 수가 너무 부족해서 1인2역도 모자란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훈련간 그 열악한 환경하에서도 훈련규정과 상급부대 지침을 준수하는 모습에 감명받았습니다.
가용인원과 자원이 부족해서 융통성을 부릴만도 한데 항시 웃는 모습으로 예비군들을 대하며
실제 육성지휘를 하고 훈련내용과 시간을 엄수하는 등 예전 예비군훈련과는 비교할 수 없도록 잘 통제했다고 생각합니다.
훈련간 예비군들도 훈련이 너무 힘들어졌지만 대충 시간 때우기 식이 아닌 현역시절 훈련하는 추억이 난다며 칭찬일색이더군요.
또한 연차이외인 비상근 복무자들이 현역인듯 착각될 정도로 헌신하는 모습에 저 또한 게을리 할 수 없어
본인 또한 최선을 다해서 훈련에 참가하고 퇴소해서 위병소를 통과할 때는 정말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물론 아쉬운점도 있었습니다. 현역장병들이 통제범위에 어긋난 극히 일부 예비군들의 몰지각한 행동으로 인해 꾸지람을 받아
사기가 저하된 모습을 보고 너무 안타깝더군요.
하지만 어떻습니까? 3대대 현역장병 및 비상근예비군분들은 정말 최선 그이상을 하셨고 그건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선후배 장병여러분들 정말 수고 많으셨고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찬사를 보냅니다.

3대대 장병 여러분들 덕에 예비전력의 미래가 밝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