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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버지의 계급을 알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며칠 전에 전남 나주군 노안면에 홀로 사시는 저의 모친께 들렀다가 하시는 말씀이 느그 아부지는 죽어서도 나를 고생 시킨다면서 한탄 하시는 말씀을 들었답니다.
이유인 즉, 어느 날 옆동네에 사시는 저의 아버지랑 같이 군복무를 하셨다는 아버지 친구분 말씀이 당신께서는 병무청에서 보상금을 받았다면서 병무청에 가보라고 하시더라는군요. 어머니께서는 귀도 어두우셔서 보청기를 하시는데 귀가 번쩍 띄셨답니다.
그래서 병무청에 갔는데 무슨 서류를 해주면서 나주에 있는 거기가 어딘지는 잘 모르겠는데, 그 건물이 나주 산중턱에 있는데 그곳에 팔순을 바라보는 노모께서 겨우 올라가서 서류를 제출 했는데, 거기 계시는분 하시는 말씀이 군생활 10년을 하셨는데 이등병으로 제대를 했다면서 '무슨 사고 쳤구만?' 하시더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보상금을 줄 수 없다고 하시더래요. 그래서 저의 아버지의 확실한 계급을 알고 싶습니다. 지난해에 저도 아들이 군제대를 했는데 무언가 석연치 않아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군생활 10년에 이등병 제대라니요. 저의 미력한 생각으로도 도저히 이해가 안되고 납득이 가질 않습니다.
제가 어렸을적 아버지께서 군용차에 몸을 싣고 창문너머 팔을 내밀며 멋진 포즈를 취하셨던 사진들을 보면서 좋아했던 나의 어린시절이 부끄럽네요. 지금와서 돌이켜 생각해보니 아버지께서 평생 결핵이라는 병마에 시달리고 사경을 헤매셨던 이유도 군생활 10년이라는 젊은 시절을 나라에 몸바치셨던 그 원인이 아니었는가 싶네요. 그래도 아버지께서는 젊은날에 군복무를하셨던 강원도 속초바다 그곳을 그리워하시고 가보고 싶어하시다가
한번 못 가보고 아니 언젠가 당신의 큰아들과 한번 갔다는것 같네요. 그리고 지금은 11년전에 고인이 되셨는데, 그 고단한 삶을 사신 저의 어머니께서는 같이 갔던 그 분이 보상금을 받았다는 말에 귀가 번쩍 띄실 수 밖에요. 참 어머니께서는 아버지 군생활 도중에 휴가 나와서 결혼을 하셨대요. 그리고 군에 계실때 저를 낳았고요. 그때 부르는 계급이 이등상사라고 불렀답니다. 그 와중에 어머니께서도 매독이라는 중병을 앓아 죽기로 내놓으셨다고 합니다. 그런 어머니께서는 당신의 남편이 이제라도 아니 죽어서라도 더는 고생을 안시키셨으면 합니다.

아버지 생년월일이 1925년 음력 12월 6일로 알고 있습니다. 성함은 이재복 이십니다. 자세히 좀 알아보셔서 연락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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