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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ㆍ국민참여

익명신고

1년전..나 군대있을때...있었던 일..
아마...지금쯤 내가 있었던 부대는..지금도 내 옛 후임들이..
새벽에도 열심히 스케이트장을 만들고 있을지도 모를일이다..
그것도....사단을 지켜야 한다는 수색대대가..ㅡㅡ;;
나는 2004년 9월부터 2006년 8월까지 양주의 모부대에서 있었다...
내가 상병이 꺽이고..그러니까 2005년 12월이다...
인사처에서 공문이 내려왔었다...장병 취미활동 도모라는 명목하에...
스케이트장을 만드는데...만드는 부대주체가 공병대도 아닌...완쩐
수색대대보고 하라고 시킨것이다...그걸 시킨 인사참모부터..승인한 사단장까지...
이해가 안됬다..일단 사이즈부터 말하자면...한 가로세로 해서..100미터 정도
되었을거다..ㅡㅡ;;; 시작부터 난관이였다...빨리하라고 위에선 닦달을 하니..
한번에 물을 얼릴꺼라고...얼렸다가...둑이 터져버려서...하루왠종일..
그추운 겨울날...물뺀적이 한두번이 아니고....
그렇다고..그거 만들라고 돈을 많이 준것도 아니다..(아마 적자났을것이다..분명히)
어쨌던 그런 우여곡절끝에...한달여 작업끝에 스케이트장이 완성되었다...
사단장과 인사참모는 좋다고 박수를 쳤다...힘없어서..말없이 해야했던...우리대대장님..
그리고 고생한 소총중대 애들(난 대대 본부라...행정병이였다..)..솔직히
돌아온건 거의 없었던거 같다....불쌍했다...그러나 그걸로 끝이 아니였다...
얼음이 완전히 얼지못하다 보니...얼음의 압력을 못이기고..둑이 터지길 몇번...
한번은..남들 다 자고있는데..새벽에 터지는 바람에..애들 나가서 그거 막는라고
꼭두새벽부터 흙나른적도 있었다...간부들이 하도 애들 불쌍하고..하니까..좀 타협안을 찾으려고 하면,,,그러나...인사참모는..와서 하는말..(송모 중령..)
"니들은 뻐꾹이냐??"이러면서..,비꼬는 ...정말 계급높고...사령부가..그것도...
일반 수색대에 전혀 통제권이 없는 인사처에서...주물럭주물럭 하고 있는꼴을
보자니..병사였던 나는 정말 속이 터졌다...아마 그런짓을..한 2월까지..계속 했었다...
끝나고 애들끼리 모여서 말한적이 있었다....다신 스케이트장 만들고 싶지않다고...
....하루는...눈이 디게 많이 온적이 있었는데..사단장이 무슨 친구분들 초대해서,,,
스케이트탄다고...완전 한 9시넘게까지 스케이트타다가 가서....
애들 스케이트장에 얼음...쓸고..눈쓸어낸다고..한 10시넘게까지 거기 있었던게
기억이 난다... 12월부터...2월까지..생각해보라...
애들 자유는 완전히 박탈당한채....6시부터 나와서 8시...좀 작업량이 많아지면..
9시...까지..얼음 치우고...물뿌리고...매일 그러했다...
그 큰공사..공병대 시키면 될것을...왜 수색대대 시켜서...생고생 햇는지도 모르겠다..
모르겠다..요즘에는 부대 전화해보지도 않았으니까..또 설마..인사참모 안바뀌었으면..
그 스케이트장 또 만들어서 하고있을지..누가 알리오..;;;
전역하면서 생각한게 있었는데..정말 그 인사참모는..정말 그때 중령이였는데..
대령진급안했으면 하는..기도도 해봤었다.,.정말 미웠으니까.....
정말...뒤에는 더많은 일들이 있지만...기억하기 싫어서...
그때 기억이 잠시나마 나서..너무 생각해도 분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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