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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소음보상법」시행령(안) 반대하는 탄원서(사격훈련장 이전 탄원)
고문2리 마을은 예로부터 주변 산새가 빼어난 분지에 자리잡은 조용하고 아름다운 마을이었습니다. 주민들은 조상대대로 대부분 산밑에 작은 텃밭을 일구고 산나물 등을 채취하면서 재인폭포 주변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며 나름대로 행복한 삶을 영위해 왔습니다.
그러나 1960년경 부터 아름답던 마을 뒷산에 포사격 훈련장이 하나둘(꽃봉 포병사격장, 다락대 피탄지) 생겨나면서 주민들의 생활은 가난과 고통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불발탄 폭발사고로 30여명의 주민들이 이미 사망하였고 몇몇 주민들은 다리를 잘리고, 눈을 잃는 등 고통스런 삶을 가까스로 이어오고 있습니다.
요즘 들어 더욱 심해진 포사격훈련 시 귀를 멀게 할 정도의 엄청나게 커진 공포스런 포소리와 유해 분진, 실수로 이미 다른 사격장에서 벌어진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오발탄이나 불발탄 사고에 대한 공포로 주민들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괴로움과 두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고문2리 주민들도 어엿한 대한민국 국민임에도 불구하고 생존권을 보호받지 못하고 방치된 채 60여년간을 포탄 아래서 목숨을 담보한 채 힘겨운 생을 살고 있습니다.
또한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유네스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지정이 드디어 2020년 7월 4일자로 성사되는 쾌거를 이루었음에도 불구하고 더욱 더 커진 포탄소리와 훈련용 비행기 소음은 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을 놀라게 하고 두렵게 하여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제1의 명승지인 재인폭포의 명성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마을 발전을 저해하는 커다란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고문2리 주민들은 대부분 소규모 전답을 일구며 살아가는 농민들입니다. 우리의 요구는 우리들의 소중한 일터와 보금자리가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도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더욱 더 공포스런 포탄으로 인해 고통의 장소로 전락해가고 있는 지금의 안타까운 현실을 포사격장 이전을 통해 해결해 주시기를 간곡하게 청원합니다.
소중한 목숨을 지키면서 고향을 가꾸며 소박하게 살고자하는 주민들에게 포사격장에게 빼앗겨 잃어버린 아름다운 산야를 60년이 지난 이제는 주민에게 돌려주시길 바랍니다.
2020. 9. 2.
연천군 연천읍 고문2리 주민 일동
고문2리 이장 김준문(010-2720-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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