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방부

전장병이 코로나로 인해 출타제한이 된지 근 1달이 되었습니다. 사태가 심각한만큼 출타제한은 당연한 조치라 여겼고 장병들이 참고 견뎌주는만큼 나라에서도 그를 알고 힘써주시리라 믿었습니다.
하지만 1달이라는 시간이 되는 동안 국방부에서는 출타제한과 관련된 어떤 공식적인 언급도 하지 않았습니다.
공식적 언급이 아예 없는 지금, 통제해제만을 기다리며 애쓰는 장병들과 안쓰러운 그들을 기다리는 가족, 애인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우울감, 분노라는 감정이 치솟을 수 밖에 없습니다.
출타통제에 대한 기준을 정확히 해주시고 관련된 공식적인 언급 부탁드립니다.
또한 공평하게 모든 부대가 출타제한에 따른 보상을 해주는것이 아닌 부대마다 달리 이루어지는 보상 또한 장병들에게 박탈감을 느끼게 합니다.
모든 부대가 보상 면에 있어서는 공평해야한다고 느끼고 적절한 보상이 이후에 당연히 이루어져야한다고 건의합니다.
그리고 과연 이 무기한 출타제한이 옳은 대처인가 묻고싶습니다.
민간인과의 접촉을 피하려 출타제한을 선언했던 것이 아닙니까?
그런데 왜 장병들을 충분히 민간인과 접촉 가능한 방역활동에 밀어넣은 후 격리시키고 민간인이 활보할 수 있는 야외훈련을 실시하는지 그 모순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이 모순 또한 해결해주시고 해결이 안된다면 장병들의 출타제한을 해제해주시든, 철저한 보상을 당연히해주십시오.
당연했던 출타제한이지만 전례에 없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전례에 없던만큼 더 확실한 기준을 잡고 통제가 이루어져야하며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지고 장병들의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국가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국가의 위기도 중요하지만 이 국가를 젊음을 바쳐 지키고 있는 장병들을 위한 대처가 진정 무엇인지 헤아려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