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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신고

군인 장기간 출타제한...
2월 22일부터 모든 장병들의 출타가 제한되었습니다....

일부 부대는 2월초부터 출타가 제한되어 두달 가까이 감옥처럼 갇혀있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부대 내 출타제한으로 불안정한 심리상태를 보이는 장병들이 많습니다...

대구 신천지 교회를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가는 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출타를 제한하는 것에 대해 어느정도 이해는 됩니다.

하지만...두달 가량 사회와 격리되어 가족과도 볼 수 없는 상황 속에서....아무리 부대내에서 체력단련, 삼겹살파티, 배달음식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여도....한계가 있습니다.....장기간의 출타제한은....장병들의 인권침해에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장병들의 심리를

불안정화하고 이는 전투력손실로 이어질 것입니다. 지금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두자릿수까지 떨어지고 안정화되고 있습니다.

이번주부터 지역상근들도 출퇴근하고 있습니다....이미 위병소 밖에서 생활하는 지역상근들과 접촉하는 상황 속에서 영내 장병들의 출타를

제한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안전지역에 대해 부분적으로 출타를 허용하고 출타 시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며 집단감염 위험이 있는 장소 출입은 금지하도록 교육하고

복귀 시 발열체크 및 필요시 격리를 활용하면 군생활 사기증진에 기여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제발......장병들의 목소리에.....귀를 기울여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몇일 전 국방부 관계자가 기사에서 "대부분의 장병들이 출타제한 상황에

대해 이해하고 긍정적으로 수긍하고 있다"라는 기사를 보았는데...어떻게 통계를 내서 대부분의 장병들이라고 말씀하신건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ㅜㅜ 더이상 견디기 힘듭니다.....정말 너무 간절합니다......제발 출타허용 검토 부탁드립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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