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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소식

국방부

“北 ICBM 대응 한미연합 능력 적시에 현시”
국방부, 국회 국방위 업무보고
추가 행동 억제 공동 대응계획 논의
화성-17형 아닌 15형 근거 설명

국방부가 북한이 지난 24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관련해 “당시 북한의 추가 행동 억제를 위해 한국군 독자능력뿐만 아니라 한미연합 차원의 강력한 능력과 태세를 적시에 현시(顯示)했다”고 평가했다.

국방부는 29일 오후에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 국방부는 우리 군 조치 사항으로 “즉각적인 감시·경계태세를 강화해 북측의 추가 발사 징후를 집중 감시하는 등 대응태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 공조 차원에서 상호 정보 공유 및 대응책을 논의하고, 한미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한미연합사령관이 공조 통화·회의를 했다”며 “이번 ICBM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과 함께 모라토리엄 파기로 규정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북측의 추가 행동 억제를 위한 지상·공중에서의 공동 대응계획 발전도 논의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또 합참이 우리 미사일 전력의 원점 타격 및 응징능력 현시를 위해 현무-Ⅱ·에이태킴스(ATACMS) 등 지대지 미사일 발사와 함께 해성-Ⅱ 함대지 미사일·합동직격탄(JDAM) 공대지 미사일을 동해상 동일 지점에 타격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욱 장관이 ICBM 발사 다음 날인 25일 공군 부대를 찾아 최종호기 도입 완료에 따라 작전 수행태세가 완비된 F-35A 스텔스 전투기의 ‘엘리펀트 워크(Elephant Walk)’ 훈련을 현장 지휘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화성-17형 ICBM을 발사했다는 북한 주장에 대해 화성-15형이라고 평가하는 근거를 국방위 위원들에게 자세히 전했다. 먼저 2017년 발사한 화성-15형보다 정점 고도와 비행시간이 증가해 화성-17형으로 보이나 비행 특성을 정밀분석한 결과 화성-15형과 유사한 것으로 평가했다. 또 발사 장면과 영상의 그림자 방향이 실제 발사 시간과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발사 당일 현지 기상과 발사 영상 내 기상이 다르고, 지난 16일 발사 실패 후 원인을 분석·보완하기에는 시간적으로 부족하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각종 한미 공조회의에서 미 측이 화성-15형으로 단정 짓지는 않았지만, 우리 측의 분석 기법과 평가 내용에 동의하면서 화성-15형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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