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98 - 2020 국방백서
P. 298

수차례 핵실험 직후 북한은 핵보유국임을 강조하면서 ‘핵탄두의 표준화 ·규격화 ·소형화 ·경량화 ·다종화
            달성’을 주장 하였고 핵탄두와 미사일의 대량생산 및 실전배치 의사 등을 표명하였다.
                     3)



            2. 미사일 개발 경과 및 평가


            북한은 핵·고폭탄·화생무기의 장거리 투발능력을 보유하기 위해 1960년대 중반부터 미사일 개발 프로그
            램에 인력과 자원을 투입하여 왔다. 1976년 이집트로부터 스커드-B를 도입 후 역설계를 통해 스커드 미
            사일의 자체 생산에 성공하였고, 이를 개량하여 1988년에 작전배치를 완료하였다. 1990년대에는 사거
            리 1,300km인 노동미사일을 개발하여 작전배치를 완료하였고, 이를 기반으로 1998년에는 대포동 1호
            를, 2006년과 2009년, 2012년, 2016년에는 대포동 2호를 위성 발사 명분하에 발사하였다. 또한 구
            소련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기술을 도입하여 사거리 3,000km 이상의 중거리 미사일인 무수
            단을 개발하여 시험발사 없이 2007년에 작전배치하였고, 다양한 종류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지속하
            였다.
             2016년에는 신형 고출력 미사일 엔진인 백두산 엔진 개발에 성공하여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탄도미사
            일 개발의 기반을 구축하였다. 2017년 5월과 8월, 9월에는 중거리탄도미사일급으로 평가되는 화성-12
            형을 시험발사하였고, 2017년 7월과 11월에 대륙간탄도미사일급으로 평가되는 화성-14형과 화성-15
            형을 시험발사하였다.
             또한 2016년 8월에는 구소련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하여 고래급 잠수함에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북극성)을 시험발사하였으며, 2017년 이를 지상형으로 개조한 북극성-2형을 2차례 시험발
            사하였다. 2019년에는 다양한 형태의 신형 고체추진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플랫폼(차륜형, 궤도형)을 개
            발하여 시험발사하였고, 신형 수중사출장비를 이용하여 북극성-3형도 시험발사(2019.10.2.)하였다.

















            3)     북한이 주장하는 표준화·규격화·소형화·경량화·다종화의 의미(2013.5.21. 노동신문 / 2016.9.9. 핵무기연구소 성명)
               •표준화 : 여러 종류의 미사일에 탑재될 수 있도록 핵탄두를 표준화하는 것을 의미
               •규격화 : 대량생산이 가능하도록 핵탄두와 그 부품을 규격화하는 것을 의미
               •소형화 : 핵탄두의 폭발력을 15kt 이하인 무기를 만드는 것을 의미
               •경량화 : 미사일 탑재를 위하여 핵탄두의 총체적 질량을 가볍게 만드는 것을 의미
               •다종화 :  해당 군사적 목적 달성을 위해 여러 가지 종류의 핵무기를 만드는 것으로 핵반응 방식에 따라 원자·수소·중성
                      자탄, 파괴력·사거리에 따라 전략·전술·전역 핵무기 등으로 구분 가능




        296    2020 국방백서
   293   294   295   296   297   298   299   300   301   302   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