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82 - 2020 국방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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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합검체 분석법 채택 |  국군의학연구소는 대구·경북지역 확진자 급증에 따라 검사 정확도에 영향을 주
            지 않으면서 대량 검사를 신속하게 실시하는 방안을 모색하였고, 코로나19 진단검사에 ‘혼합검체 분석법
            (Pooling method)’을 적용하였다. 일반적으로 검체를 채취하고 혼합하는 방식은 검체가 희석되어 정확
            도가 낮아지는 문제가 있었으나, 혼합검체 분석법은 검체 채취 단계에서 하나의 배지에 면봉을 혼합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하나의 배지에 최대로 들어갈 수 있는 면봉 개수를 최대 5개로 제한하여 정확도를 보장
            할 수 있도록 하였다.
             군은 2020년 3월부터 장병 중 음성 확률이 높은 인원을 대상으로 혼합검체 분석법을 시행하였고, 이를
            통해 검사 횟수는 줄이면서 검사량을 3~4배로 늘리는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도입 초기 군 안팎의 우려
            가 있었으나, 질병관리청에서 650회에 걸친 평가시험으로 혼합검체 분석법의 타당성을 검증하였다. 또
            한 4월에는 질병관리청이 해당 분석법을 코로나19 정식 진단검사법으로 채택하여 요양병원 등 집단검사
            에 활용하고 있다.


            | 교육·훈련 조정 시행 |  국방부는 국가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 국내
            코로나19 확산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예비군훈련 제도가 도
            입된 이래 최초로 2020년 예비군 소집훈련을 미실시하였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비대면 원격교육을 추진하였다.
             이에 따라 2020년 예비군훈련 대상자 전원은 훈련 이수 처리되었
            고, 11월부터 화생방 등 전투기술 과제, 예비군 복무 등 소개교육
            과제로 구성된 자율참여식 원격교육을 실시하였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필수 교육훈련 소요와 부대별 여건을
            고려하여 각종 교육·훈련을 탄력적으로 조정하여 시행하였다. 사회적                 예비군훈련 원격교육 시스템
            거리두기 단계별 부대훈련, 신병교육, 학교교육, 외래강사 초빙, 견
            학·현장실습, 해외 연합훈련 등에 대한 기본원칙을 수립하였고, 세부사항은 현장지휘관 판단 하에 탄력적
            으로 운용하도록 하였다.
             교육·훈련 중 외래강사와 민간인 접촉은 최소화하였으며, 실내교육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소규모 단위로 조정하여 내실 있게 추진하도록 하였다. 해외 연합훈련의 경우에는 작전성 검토 외에 코로
            나19 영향도 평가를 반드시 실시하도록 지침을 강화하였다.


            | 코로나19 앱 개발 |  국군의무사령부는 코로나
            19로 어려움에 처한 전 세계에 도움이 될 수 있도
            록 코로나19 관련 앱을 개발하고 누구나 무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하였다.
             2020년 3월 현직 군의관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환자 중증도 분류 앱’, 검사대상 여부에 대한 자가
            진단 앱인 ‘코로나19 체크업 앱’, 지정한 사람들과
            체온 등 건강상태를 공유하고 기록하는 ‘우리건강             ‘코로나19 체크업 앱’을 개발한 허준녕 대위
            지킴이 앱’을 개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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