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63 - 2020 국방백서
P. 263

지역의 철수 감시초소는 ‘비무장지대 평화의 길’의 일부로 개방되어 2019년 4월부터 9월까지 약 1만 5천
                     여 명의 국민이 철수 감시초소 현장을 방문하였다.


                     |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  남북은 정전협정 이행 및 준수를 위해 공동경비구역이 설정된 만큼 해
                     당 취지와 명분에 맞게 공동경비구역 비무장화를 추진하기로 합의하였다. 원래 공동경비구역은 정전협정
                     에 따라 비무장지대 내에서 유일하게 경비병들이 남북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장소였음에도 불구하
                     고, 1968년 8 ·18 도끼만행사건 이후 공동경비구역 내 군사분계선이 설정되고 자유왕래가 중단되었다.
                     이후 공동경비구역은 중무장화된 남북 경비병들이 가장 근거리에서 첨예하게 대립함으로써 비무장지대
                     내에서도 제일 위험한 장소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9 ·19 군사합의」에 따라 ‘남·북·유엔사 3자 협의체’가 운영되었고, 공동경비구역을 비무장화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들이 2018년 10월에 완료됨에 따라 현재 공동경비구역은 권총 한 자루 없는 완전 비무
                     장화된 35명의 경비병만이 각각 임무를 수행하는 평화와 화합의 장소로 변모되었다.
                      이를 통해 2019년 6월에는 역사상 최초로 남북미 정상회동이 판문점에서 개최될 수 있었다. 또한
                     2019년 5월부터 9월까지 공동경비구역 내 남측지역 견학 재개를 통해 약 2만 4천여 명의 방문객들이 평
                     화와 화합의 상징으로 변모된 공동경비구역을 체감하였다.
















                     남북미 판문점 정상회동 (2019년 6월)                판문점 도보다리 견학


                     | 비무장지대(DMZ) 내 남북공동유해발굴 |  우리 군은 「9 ·19 군사합의」에 따라 2019년 4월부터 비무장
                     지대 내 화살머리고지 우리 측 지역에서 지뢰제거 및 유해발굴작업을 실시하여 2020년 11월까지 400여
                     구의 유해와 8만 5천여 점의 유품을 발굴하였다. 발굴된 유해 중에는 국군 전사자뿐만 아니라, 유엔군(추
















                     화살머리고지 우리측 지역 지뢰제거                     DMZ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



                                                                                           특별부록     261
   258   259   260   261   262   263   264   265   266   267   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