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3 - 2020 국방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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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선도하는 국가로서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를 강화해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
               다. 지난 2019년 3월 뉴욕 유엔 본부에서 개최된 제3회 평화유지 장관회의에서 동

               회의의 한국 개최를 제안하였으며, 같은 해 9월 제74차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문
               재인 대통령은 2021년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를 아시아 최초로 한국이 개최할 것
               을 선언하였다.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는 국제평화유지활동 분야 현안을 논의하고

               각국의 기여확대를 도모하기 위한 유엔 평화·안보 분야의 최대·최고위급 정례회의
               체로서 150여 개국 의 국방·외교장관이 참석한다. 2016년 영국, 2017년 캐나다에
                              78)
               서 개최된 제1·2차 회의와 2019년 유엔에서 개최된 제3차 회의에는 약 110여 개국
               에서 참가하였다. 제4차 회의에서는 10개 공동의장국 과 협의하여 선정한 3개 평
                                                          79)
               화유지활동 분야의 핵심 의제 를 다룰 예정으로 관계 국제기구 대표 및 학계, 언
                                       80)
               론 등 민간 분야에서도 다수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정부는 평화유지 장관회의 개최를 계기로 신기술, 평화구축 등 한국이 비교

               우위를 지니는 분야에서 새로운 평화유지활동 국제규범과 공약을 도출함으로써 국
               제사회에서의 위상을 제고하고자 한다. 또한 2021년은 한국의 유엔 가입 30주년이
                                                                                                       제
               되는 해로서 최고위급 연설을 통하여 한반도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전                                             6
                                                                                                       장
               달하고 우리 한반도 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해 나갈 것이다.
                 국방부는 지난 회의를 통하여 유엔 교육과정의 한국 주관 개최, 지뢰방호차량 등
               장비 기여, 여성 평화유지군 비율 확대 등의 공약을 제시하였고, 제4차 회의에서도

               기술 강국으로서 한국의 강점을 활용한 다양한 기여공약을 제안할 계획이다.
                 국방부와 외교부는 제4차 회의의 체계적인 준비를 위하여 국방·외교부장관을 공
               동위원장으로 하는 ‘2021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준비위원회’와 실무 지원조직인

               ‘준비기획단’을 출범시켰다. 5월과 11월 2차례 개최된 준비위원회에서는 국방부와 외
                                                                                     78)
               교부를 포함한 10개 관련 부처가 모여 주최국으로서 유엔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                          유엔 총회 산하 평화유지활동
                                                                                     특별위원회(C34) 회원국
               는 기여 공약을 발굴하고 회원국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하기
                                                                                     79)
               로 하는 등 성공적인 장관회의 개최를                                                  한국, 미국, 영국, 캐나다,
                                                                                     에티오피아, 르완다,
               위한 방안을 모색하였다. 또한 준비기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네덜란드, 파키스탄,
               획단은 4개의 팀 을 갖추어 평화유지                                                  우루과이
                            81)
               장관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내                                                   80)
                                                                                     ① 임무수행능력 강화
               실 있는 준비를 지속할 것이다.                                                     ② 평화의 지속화
                                                                                     ③ 민간인 안전 및 보호
                 한편, 2020년 7월 국방부와 외교부
                                                                                     81)
               는 코로나19 상황과 열악한 환경 속에                                                 기획총괄,
                                                                                     대내협력(공약발굴),
               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아프리카의 2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준비기획단 출범 (2020년 7월)    행사운영, 홍보



                                                             제6장  상호보완적 굳건한 한미동맹 발전과 국방교류협력 증진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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