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8 - 2020 국방백서

업에 총력을 다하였다. 이는 해외에서
발생한 대형 사고에서 우리 국민을 보

호하기 위해 군 구조대를 파견한 최초
의 사례가 되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각국의 출입국 통제
가 강화됨에 따라 귀국에 어려움을 겪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실종자 수색 (2019년 5월)

는 교민들의 국내 이송을 적극 지원하
였다. 2월에는 일본 크루즈선에 승선한
우리 국민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 등

총 7명을 한국으로 이송하기 위해 대통
령 전용기(공군 3호기, VCN-235)를 투

입하였다. 또한, 5월에는 임무 수행을
위하여 남수단에 투입되는 한빛부대 KC-330을 활용한 이라크 파견 근로자 귀국 지원
(2020년 7월)
(12진)를 수송한 후 복귀하는 전세 항
공기를 활용하여 아프리카 대륙 각지의 재외교민 60명의 귀국을 지원하였다. 교대
과정에서 한빛부대가 남수단 내 우리 교민들에게 방역 마스크도 지원하여 감염 예
방활동에 힘을 보탰다.

그리고 7월에는 이라크 내에 일일 2천여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
에서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MRTT) KC-330 2대를 투입해 이라크 파견 우리 근
로자 290여 명의 신속한 귀국을 지원하였다. 이는 재외국민 이송을 위해 공중급유

수송기를 투입한 최초 사례로 국방부, 외교부, 군 의료진, 검역관 등으로 구성된 정
부 합동 신속대응팀은 근로자들의 안전한 입국을 지원하였다.

재외국민 보호 대응체계 정립 국방부는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 군의 긴급구
호 인력·자원 투입과 관련한 대응체계를 정립

해가고 있다. 이를 위해 해외에서 위기 상황 발생 시 국방부의 대응절차와 조치사항
을 규정한 「재외국민 보호 위기대응 실무매뉴얼」을 2019년 9월 전면 개정하였다. 개

정 매뉴얼은 발생 가능한 위기 유형을 최신화하고, 군 자산 지원 가이드라인을 제시
하는 등 절차를 구체화하여 신속히 조치하도록 하였다. 또한 2020년 7월에 실시한
이라크 파견 근로자 국내 이송 지원을 계기로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MRTT) KC-

330 투입 세부절차를 마련해 코로나19에 따른 우리 국민 이송 등 관련 상황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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