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0 - 2020 국방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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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전략적 공격능력을 보강하기 위해 핵, 탄도미사일, 화생무기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1980년대 영변 핵시설의 5MWe 원자로를 가동한 후 현재까지 폐연료봉 재처리를
                            통해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 50여 ㎏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통해 고농축 우라늄(HEU)도 상당량 보유하고 있는 것으

                            로 평가된다. 또한 2006년 10월부터 2017년 9월까지 감행한 총 6차례의 핵실험을
                            고려 시 핵무기 소형화 능력도 상당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평가된다.

                             1970년대부터 탄도미사일 개발에 착수하여 1980년대 중반 사거리 300㎞의 스커
                            드-B와 500㎞의 스커드-C를 배치하였으며, 1990년대 후반에는 사거리 1,300㎞의
                            노동 미사일을 배치하였고, 그 후 스커드 미사일의 사거리를 연장시킨 스커드-ER을

                            배치하였다. 2007년에는 사거리 3,000㎞ 이상의 무수단 미사일을 배치하여 한반도
                            를 포함한 주변국에 대한 직접적인 타격능력을 보유하게 되었다.

                             북한은 2012년 이후 작전 배치되었거나 개발 중인 미사일에 대한 시험 발사를 본
                            격적으로 시작하였다. 2017년에는 화성-12형을 북태평양 방향으로 발사하였고, 미
                            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화성-14형과 15형을 시험 발사하였다. 그러나 탄두의 대기

                            권 재진입기술 확보 여부를 검증할 수 있는 실거리 사격은 실시하지 않아 이에 대한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
                             2018년에는 미사일 시험 발사가 없었으나, 2019년 이후 작전 운용상 관리가 유리

                            한 다종의 고체추진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
                            성-3형을 시험 발사하였다.
                             2020년 10월 당 설립 75주년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북극

                            성-4ㅅ’으로 표기된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총 9종의 탄도미사일을
                            공개하였고, 열병식간 식별된 주요 신형 미사일은 [도표 1-8]과 같다. 그리고 북한이

                            현재 개발 또는 보유하고 있는 탄도미사일의 종류와 사거리는 [도표 1-9] 및 [도표
                            1-10]과 같다.



                            [도표 1-8] 당 설립 75주년 열병식간 공개된 신형 ICBM과 SLBM










                                         신형 ICBM                          신형 SL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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