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방부

2022년 5월 5일 새벽 6시경

석모도에서 캠핑을 마치고 돌아오는 사하리 선착장 주변 도로에서

자동차가 갑자기 방전이 되었습니다.

너무 이른 아침인데다가 공휴일이고, 보험사도 거리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출장비를 요구하여

길가는 차량에 배터리 점프 도움을 요청해보려고 시도중이었습니다.

외진 시골길에 오가는 차들도 많이 없고, 더군다나 배터리를 연결할 케이블도 없는 차량이 대부분이라

저희는 한시간 가량을 오도가도 못하고 멈춰있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작은 남색 트럭이 오길래 도움을 요청하려고 신호를 보냈는데

알고보니 군용 차량이었습니다.

선탑간부 분께서(하준호중사님) 내리셔서 저희 상황을 들으시고

마침 그 군용차량 트럭에 배터리를 연결할수있는 케이블이 있었습니다.

너무 친절하고 흔쾌히 저희를 도와주셔서

저희는 바로 배터리 점프를 할수있었고, 방전된 차량에 시동이 걸리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감사한 마음에 약간의 성의 표시를 하려고 했지만

기어코 마다하셨습니다.

하준호 중사님 과 외 병사 3명분께서 도와주시지 않으셨더라면

저희는 그 석모도 외진 길에서 계속 움직이지 못했을것입니다.

꼭 이 칭찬이 중사님과 병사님들께 닿았으면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