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방부

저는 1년 6개월간의 복무를 마무리하고 있는 31사단 95여단 5대대 승주읍월등면대의 상근예비역 병사입니다.
이렇게 글을 적게 된 이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의 군 복무 기간 동안 도움을 주었던 동기와 그리고 업무지도와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 이병용중대장님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어서입니다.

먼저 저의 동기는 사실 저와 같은 학교를 나오고, 친구였던 사이였지만 어느 날 갑자기 상근예비역으로 같은 날짜에 입대하게 되고 사는 지역도 같아 승주읍월등면대로 같이 배치되어 동기가 되었습니다. 그 당시 처음 훈련소에 입대하여 그 안엔 마치 싸늘한 분위기에 아는 얼굴도 없어 죄짓는 것 같은 표정을 짓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저는 항상 동기와 같이 지내면서 모르는 게 있으면 서로 물어보며 적응도 빨리한 거 같아 곁에 있어 준 것만으로도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훈련을 모두 받고 훈련소 수료와 대대장님 면담 등을 마치고 이병용 중대장님 인솔하에 승주읍월등면대에 가게 되었을 땐 새로운 곳으로 가게 되어서 속으론 복잡한 심경이었지만 중대장님께서 차 안에서 가벼운 농담과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안심하게 되고 정말 고마웠던 기억입니다.

예비군 중대에 와서 업무를 할 땐 중대장님께서 업무를 내어주시면 일하다가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동기가 와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그래도 모르겠다 싶으면 중대장님께서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업무를 하다가 빼먹은 부분이 있으면 꾸중하셨지만 그래도 업무를 마치고 나면 고생했다 이 한 말씀 덕분에 더 열심히 일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곤 중대장님께선 업무뿐만이 아닌 저의 꿈, 미래에 대한 말씀을 많이 해주십니다. 저는 실제로 꿈과 미래에 대하여 고민이 많았지만, 중대장님께서 조언해주신 덕분에 저의 진로를 어떻게 잡아야 할지 어느 정도 틀을 잡은 거 같아 도움이 되었습니다.

군 생활은 힘들다, 위험하단 편견에 저도 걱정이 많았지만 도음을 많이 주신 동기와 중대장님 덕분에 그러한 편견은 사라지고 지금으로선 감사할 따름입니다. 중대장님께서 그동안 이야기해 주셨던 좋은 말씀, 조언을 마음 깊이 새겨 저도 누군가에게 이 말을 전해줄 수 있는 날이 올 거라 생각합니다.

군 생활 동안 같이 지낸 동기와 중대장님께 감사드리고 전역에 대해서 진심으로 축하해주셔서 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