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기도 민통선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입니다.
어제 어머니께서 마을 뒷산으로 운동을 가셨습니다.
어머니께서 연로하시긴 하지만 거의 매일 하시던 일어어서 평소처럼 혼자 가시게 했는데,
귀가를 하지 않으셨습니다.
처음에는 혼자서 마을 주변을 찾아보았습니다만 일몰 시간을 넘길 때까지 찾지 못하고,
같은 마을에 사시는 외삼촌과 의논하여 1사단 백학 대대에 신고를 하게 되었습니다.
민통선 마을이라는 특성상 뒷산이라 해도 사람들의 통행이 적어 수풀이 울창하고,
야생동물도 많아 어머니가 다치지는 않으셨는지 걱정이 컸습니다.
백학 대대와 일월성 대대에서 병력이 파견되었고,
파견된 분들은 친절하면서도 침착하게 어머니의 신원을 파악하고 수색을 도와주셨습니다.
처음에는 3분의 군인들이 오셨습니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정복을 입은 장병들 뿐 아니라,
사복을 입은 분들까지 오셔서 함께 수색을 해 주시고 자신들의 일처럼 걱정해 주셨습니다.\
장병 분들과 구역을 나누어 수색을 하고 있을 무렵
(경황이 없어 정확한 시각은 기억나지 않지만,
아마 수색을 시작한 지 1~2시간 정도 지났을 것 같습니다),
어머니가 나가신 지 역 8시간이 지난 밤 10시 쯤
어머니를 찾았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어머니는 집에서 약 8km 떨어진 백학 대대 부근에서 발견되셨는데,
귀가하신 어머니께서는 군인들이 아주 친절하게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춥지 않게 모포로 덮어드리는 등,
"군인들이 이렇게 친절한 지는 처음 알았다"며 크게 칭찬하셨습니다.
날도 저문데다가 처음 있었던 어머니의 실종(?)이어서 경황도 없는 상태여서
출동해 주셨던 장병들의 성함도 알 수 없어 이곳에라도 글을 써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본인들의 일처럼 저희 어머니를 찾아주셨던 1사단 백학 대대, 일월성 대대 장병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어제 어머니께서 마을 뒷산으로 운동을 가셨습니다.
어머니께서 연로하시긴 하지만 거의 매일 하시던 일어어서 평소처럼 혼자 가시게 했는데,
귀가를 하지 않으셨습니다.
처음에는 혼자서 마을 주변을 찾아보았습니다만 일몰 시간을 넘길 때까지 찾지 못하고,
같은 마을에 사시는 외삼촌과 의논하여 1사단 백학 대대에 신고를 하게 되었습니다.
민통선 마을이라는 특성상 뒷산이라 해도 사람들의 통행이 적어 수풀이 울창하고,
야생동물도 많아 어머니가 다치지는 않으셨는지 걱정이 컸습니다.
백학 대대와 일월성 대대에서 병력이 파견되었고,
파견된 분들은 친절하면서도 침착하게 어머니의 신원을 파악하고 수색을 도와주셨습니다.
처음에는 3분의 군인들이 오셨습니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정복을 입은 장병들 뿐 아니라,
사복을 입은 분들까지 오셔서 함께 수색을 해 주시고 자신들의 일처럼 걱정해 주셨습니다.\
장병 분들과 구역을 나누어 수색을 하고 있을 무렵
(경황이 없어 정확한 시각은 기억나지 않지만,
아마 수색을 시작한 지 1~2시간 정도 지났을 것 같습니다),
어머니가 나가신 지 역 8시간이 지난 밤 10시 쯤
어머니를 찾았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어머니는 집에서 약 8km 떨어진 백학 대대 부근에서 발견되셨는데,
귀가하신 어머니께서는 군인들이 아주 친절하게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춥지 않게 모포로 덮어드리는 등,
"군인들이 이렇게 친절한 지는 처음 알았다"며 크게 칭찬하셨습니다.
날도 저문데다가 처음 있었던 어머니의 실종(?)이어서 경황도 없는 상태여서
출동해 주셨던 장병들의 성함도 알 수 없어 이곳에라도 글을 써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본인들의 일처럼 저희 어머니를 찾아주셨던 1사단 백학 대대, 일월성 대대 장병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