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얼마전 전역한 용사입니다. 이렇게 글을 쓰게 된 이유는 길면 길고, 짧으면 짧았던 군 생활에 많은 도움을 준 간부를 칭찬하기 위해서입니다. 자대로 전입 왔을 때 저의 2소대 1분대장이었던 금경원 중사를 칭찬하고싶어서 작게나마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금경원 중사는 제가 자대에 잘 적응할 수 있게 도움을 많이 줬습니다. 용사들이 실수를 하거나 잘못한 점이 있으면 바로 말해주고, 격려를 통해 자존감을 지켜주는 따듯함이 있는 간부입니다. 제가 일병일 때 개인적인 문제로 힘들어 하던 시기가 있습니다. 남들에게 티는 안 냈지만 제 분대장이었던 금경원 중사는 제 작은 변화를 눈치 첸 것 같습니다. 저는 저를 격려 해주고 이끌어 주는 금경원 중사에게만 저의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저의 많은 고민 상담을 내색 한번 안 하고 끝까지 듣고 위로해 주신 금경원 중사에게 아직까지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론 엄격하고, FM간부라 생각하지만 군대라는 사회에서 꼭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느 누구보다 용사를 간부 대 용사가 아니라 사람 대 사람으로 대해 준 간부라고 생각합니다. 금경원 중사는 제가 생각한 모범적인 간부의 표본이었습니다. 같이 했던 훈련, 일과 등 많은 추억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저는 이제 사회의 일원으로 돌아가지만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 금경원 중사를 항상 칭찬하고 응원하겠습니다.
고마워요, 우리 국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