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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ㆍ국민참여

고마워요, 우리 국군

고마워요우리국군

수기사단 1여단 102대대 2중대 대대장님과 안태현 중대장님 ,백민걸 소대장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수기사단 1여단 102대대 2중대 1소대
이*석 일병 엄마 김인숙입니다.

지난 9월 11일 추석 연휴 기간에 군에 입대한지 3개월 된 아들이
부대에서 풋살을 하다 공에 미끄러지면서 머리를 바닥에 세게 부딪히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사고 후 바로 중대장님은 여러 검사를 위해 개인 카드를 소대장님께 주셨고 ,소대장님은 실신하고 경련을 심하게 한
아들과 구급차에 함께 타고 ,구리 한양대 병원으로 급히 가면서 바로 부모에게 알렸고, 병원 도착 후 CT 등
여러가지 검사를 다 해주셨습니다.

모두 놀라고 급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처하시고, 제 아들을 대학병원으로 바로 가서, 빠르게 검사를
하게 해주신 안태현 중대장님과 백민걸 소대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아들이 의식을 잃었을 때 , 그 다급한 상황에도 혀가 말려 들어가 기도를 막지 않도록 조치를 빠르게 해준
"최은환 일병" 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꼭 칭찬해주세요.

사고 후 제가 신경과 의사 선생님께 알아보니, 넘어져서 머리를 다쳐도 , 이렇게 발작이 심하고 의식 소실 시간이
긴 경우는 매우 드물어서 뇌 손상이 의심되니, 정밀 검사를 해 보자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중대장님께 상황을 다시 설명드렸습니다.

저희 부부는 중대장님께 ,걱정이 되니 집 근처 대학병원에서 MRI , 뇌파 검사등 정밀 검사 해보고 싶다고 말씀드리니,
상부에 알아보시고 따뜻한 위로의 말과 함께 바로 휴가 허가를 해주셨습니다. 모든 검사를 할 수 있게 허가 해 주신
대대장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안태현 중대장님은 아들을 군에 보내고 걱정하던 차에 , 머리를 크게 다치는 사고를 당한 병사 부모의 마음을 세심하게 헤아려 주시고 . 마음을 다해 도움 주시고,
수시로 전화해서 함께 고민해주셔서 저희 부부에게
큰 감동을 주셨습니다.

평소 강압적이고 ,폐쇄적 일 것이란 군에 대한 막연한 생각을 , 안태현 중대장님은 군은 부모와 같이 병사를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곳 이라고 완전히 바꾸어 주셨습니다.

이런 중대장님이 계셔서 우리 아들은 정말 행운이라는 생각을 하고있습니다.

또한 추석 연휴 기간임에도 (너무 걱정이 되어 )무례함을 무릅쓰고 , 늦은 저녁시간과 이른 아침에 소대장님께 전화드렸는데, 너무 친절하고 빠르게 답 해주시고 아들을 잘 보살펴 주신, 백민걸 소대장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고 3일 후 받은 뇌파검사에 걱정스럽게 많이 발견되었던 이상파인 서파도, 오늘 정밀 뇌파 검사 결과에서는 많이 없어져서 정말 다행입니다.

의사 선생님은 뇌파검사는 다행히 좋아졌지만 , 사고 후 발작이 심해서 재발이 쉽게 될 수 있고 ,앞으로 발작이 재발 하면 장애가 된다고 하니 , 부모로서 너무 속상하고 걱정이 많이 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군에서 대처하는 것을 보니 제 아들을 군에서 잘 보살펴 주리라 믿고 있습니다.

아들을 군에 보내며 걱정하시는 부모님에게,
이렇게 군대에서도 부모 대신 잘 지켜주고,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 잘 지도해주시니, 믿고 보내셔도 될 것 같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동안 여러가지 도움 주신 대대장님과 중대장님, 소대장님 ,검사하는 동안 함께 걱정해주고 우리 아들 일을 흔쾌히 대신 해준 소대원들과 동기들에게 꼭 감사함을 전하고 싶어 이 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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