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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소식

공지사항

안전한국 만들기 돌입
“호흡보다는 압박이 중요합니다. 심장이나 호흡이 멈추면 흉부 압박부터 해야 합니다.”

 400여 기관이 참가하는 범정부 차원의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시작된 첫날인 6일 오전, 국방부 대강당에서는 국방부·합참·국직기관과 부대 장병·공무원 등 500여 명이 모여 심폐소생술 특강에 귀를 기울였다.

 이들 체험훈련 참가자들은 용산소방서에서 나온 응급처치 전문가 김분순 씨의 ‘심폐소생술’ 특강을 듣는 것으로 훈련을 시작했다. 강의식 교육은 흔하지만, 이날은 전 참가자가 실습용 마네킹을 사용해 직접 실습에 나선 것이 특징이다.

 “강의만 들어서는 의미가 없습니다. 꼭 실습해 보시기 바랍니다.” 국방부 재난관리지원과의 관계자와 소방서 응급처지 전문가들의 독려에 따라 훈련 참가자들은 강의에서 배운 동작을 하나하나 실습했다.

 “팔을 굽히면 안 됩니다. 그럼 팔굽혀펴기만 되지, 압박이 가해지지 않습니다.” 실습을 하는 장병과 공무원 사이로 전문가들의 구체적인 조언이 이어졌다. 처음에는 쑥스러워하던 공무원들도 “마네킹이 본인이라고 생각하고 연습하세요”라는 격려에 깍지 낀 손에 힘을 주며 심폐소생술 체험훈련에 몰두했다.

 이날 훈련에 참가한 김영일 육군소령은 “큰 틀에선 아는 내용이지만, 전문가들의 세심한 조언에 따라 심폐소생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친 심폐소생술 훈련 참가자는 1000여 명.

국방부는 8일에도 500여 명이 추가로 훈련에 참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방부 재난관리지원과의 김성근 중령은 “오는 2022년까지 10세 이상 인구의 절반 이상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을 하겠다는 것이 정부 목표”라며 “체험을 직접 해 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군에서는 202개 부대에서 1만586명의 병력과 376대의 장비가 투입된 가운데 ‘대규모 태풍과 집중호우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연대급 이상 전 부대도 재난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도상훈련(CPX)을 통해 하계 재난에 대비한 절차를 숙달했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2일차인 7일에는 234개 부대의 병력 4만9130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진·해일 등에 대응하는 훈련을 실시한다.

특히 이날 31사단이 지원하는 가운데 여수산업단지에서는 유해화학물질 유출 대응훈련도 열릴 예정이다. 3일차인 8일에도 182개 부대, 1만5672명의 병력이 참가하는 화학·화재·해양오염사고 대응훈련이 열린다.

김병륜 기자 lyuen@dema.mi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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