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방부

육군 제50보병사단 이하 121사동연대 국군 장병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지난 2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저희 울진군에는 기상관측이래 유래없는 최대의 폭설로 일부지역은
도로·전기·통신이 두절되어 주민 일상 생활이 마비되는 초유의 기상 이변이 있었습니다.

저희 郡에서도 모든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하여 철야 제설작업을 실시 하였으나, 상상을 초월하는
적설량에 일손과 장비과 턱없이 부족 하였습니다.

이러한때에 정연봉 육군 제50보병사단장님과 김성수 제121보병연대장님을 비롯한 이수연 제1대대장님의
적극적인 제설 작업 지원에 힘입어 2박 3일만에 7,500,000㎥에 달하는 적설량의 눈을 제거하는 경이롭고도
특이한 기록을 접하게 되었으며, 또한 20여년 공직생활을 하면서 합동상황실 운영을 통한 비상대응 시스템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고된 훈련과 국토수호에 여념이 없는 상황에서도 지역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한걸음에 달려와 내 일처럼
제설 작업에 동참 해주신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또한 멀리서 몇날 몇일 불편한 숙소에 기거하면서 직접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201특공여단 김유신 참모장을
비롯한 이성민 군수참모님과 특공여단 장병들께도 감사를 전하며, 지역을 위해 밤늦은 야간까지 제설작업에
임해 주신 1117공병단 조정석 대위님을 비롯한 50사단 공병대대 관계자분께도 감사를 전합니다.

이외에도 관계되시는 많은분들이 계시지만 점심시간 잠시 짬을내어 지면으로 그 고마움을 대신하며, 끝으로
6만 군민의 마음을 담아 다시한번 국군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세계 최강 우리 국군으로 도약하길 기원합니다.

경상북도 울진군 재난상황실장 김정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