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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ㆍ국민참여

고마워요, 우리 국군

고마워요우리국군

118연대 1대대 지수사봉면대 백승동 면대장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는 대한민국 예비역 병장 정예찬이라고 합니다.
군 생활 이후, 초등학교에서 교직생활을 하게 되면서 "참 어렵고 힘든 시절, 어떻게 그렇게 행복하게 군생활을 마무리하고 이렇게 교사가 될 수 있었을까?"하며 되짚어 보았습니다. 당시 어려웠던 상황에 놓여있는 저를 도와준 여러 귀인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기억남는 분인 면대장님에 대해서 칭찬의 글이라도 남기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17년 11월, 상근 예비역으로 지수사봉면대에서 군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이 캄보디아에 선교생활을 하고 계셔서 혼자 힘들게 상근생활을 하게 되었을 때 상관으로 만난 분이 백승동 면대장님이십니다. 부모님이 계시지 않아 의식주를 보급받지 않고 자취생활해야하는 저로서는, 상근 예비역으로 보직배치받은 것이 오히려 더 어렵고 힘든 상황에 있었습니다. 군 월급으로는 식사도 마땅치 않고, 집은 난방도 잘 되지 않아 전기장판 하나로 겨울을 버텨야 할 형편이었습니다. 그러나 대장님께서는 그런 저의 상황을 들으시고 분기마다 쌀을 한포대씩 가져다 주셨고, 명절이 되면 반찬 거리가 될 것들도 선물로 많이 가져다 주셨습니다. 뿐만아니라 가정 방문을 틈틈히 하시며 저의 생활을 살펴주시기도 하셨습니다. 대장님의 말없는 섬김이 저의 군생활을 지탱하는 큰 힘이 되었고, 지금 교편을 잡고서도 은인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대장님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가끔 하곤 합니다.
대장님은 제 꿈이 초등교사인 것을 아시고는 인근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군인으로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가르쳐주고, 멘토링하는 활동을 시켜주시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에게 군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켜주고, 여러 장비들에 대한 실물교육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때의 경험이 저의 교직생활에 큰 도움이 되었고, 그 아이들에게도 진로 탐색과 직업 다양성을 체험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대장님은 굉장히 꼼꼼하게 업무를 처리하시고, 원칙에 입각하여 공정하게 일처리하시는 분이셨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대장님의 업무방식이 저를 힘들게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장님은 저를 격려하시고 설득하시면서 끝내는 저 또한 그런 방식으로 일을 할 수 있도록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것이 제가 군생활에서 얻었던 가장 큰 가르침입니다. 바른 방식으로 책무를 다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거짓으로 업무를 대충 처리하고, 걸리지만 않는 선에서 표면만 번드르르하게 하는 것은 언젠가 한계를 드러내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태도는 누가 알아봐주기도 어렵고, 때로는 시간이 오래걸리겠지만 결국에는 스스로를 유능하고 여유있게 만들어준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또한 바른 길은 어렵기 때문에 학생들이 포기하지 않도록 격려하면서, 끝까지 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교사(상관)의 역할 또한 배웠습니다.

두서없이 썼으나, 저의 마음이 잘 전해졌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군생활을 의미있게 마무리하게 해 주신 백승동 면대장님과, 118연대 1대대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리며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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