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과 소통

말과 글

2024 한반도 미래 심포지엄 ('24. 6. 28.)

반갑습니다. 대한민국 국방부장관 신원식입니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한반도 미래 심포지엄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해주신
성기홍 연합뉴스 사장님, 김영호 통일부 장관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바쁘신 가운데에도 자리를 빛내주신
조태열 외교부장관님, 김숙 유엔대사님,
김윤희 아시아소사이어티 한국지부장님,
닐 코프로스키 주한미해군사령관과
내외 귀빈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국방부 출입기자로서 국가안보를 위해
저와 함께 노력하고 있는 저의 전우, 김호준 기자님과
포럼 관계관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한반도 미래 심포지엄은 지난 2015년 최초 시작한 이래
외교안보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한반도 주요 안보이슈를
논의하는 토론의 장이 되어왔습니다
.

·중 전략적 경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러시아-북한 군사협력 등을 고려할 때,
이번 포럼의 주제는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북한은 핵·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며 대한민국은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상당한 수준의 핵무기 제조능력을 갖추고 있고,
언제든지 7차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올해에만 미사일을 14차례 발사하며
핵과 미사일 능력 확충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로켓을 정찰위성이라고 주장하며 발사까지 했습니다.

무리한 핵·미사일 개발로 주민들이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지만, 김정은 정권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오물풍선을 살포하는 등 정상적인 국가라면
상상할 수 없는 치졸하고 저급한 방식의 도발까지
자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북한과 러시아는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했습니다.

김정은이 동맹 관계 수준으로 격상되었다고 자평했듯이
·북 밀착은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국간 불법적인 무기거래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북간 무기거래는 명백한 유엔 안보리결의 위반이며,
한반도와 국제사회에 대한 심각한 위협입니다.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세계평화의 수호자가 되어야 할
러시아가 자국이 통과시킨 결의안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자기모순적 행동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배신행위를 일삼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이러한 안보위협에 대해
국제사회와 함께 단호하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고,
한미일 안보협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 및 대응하기 위해
확장억제 실행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미는 지난 610일 제3차 한미핵협의그룹,NCG에서
동맹의 핵억제 정책과 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공동지침 문서검토를 완료했습니다.

올 후반기에는 한미간 북한의 핵 공격 시나리오를 반영한
범정부 모의연습과 국방·군사 도상연습도 시행할 계획입니다.

한미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한미가 함께하는
일체형 확장억제 체계를 완성해 나갈 것입니다.

이와 함께, 우리 정부는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해나가면서
·미사일 억제 및 대응능력을 더욱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한미일 3국은 캠프 데이비드 합의에 따라 북한 미사일에
대한 경보정보를 24시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지난 샹그릴라 대화에서 한미일 국방부장관은 3국 간
안보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고위급 협의도 정례화하고 3자 훈련과
국방교류협력 역시 더욱 발전시킬 것입니다.

지금 이 시간, 제주도 남방 공해상에서는 한미일 최초의
다영역 훈련인 프리덤 에지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이는 3국간 상호운용성을 증진시키고, 한반도를 포함한
인태 지역의 자유를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훈련입니다.

한미일은 프리덤 에지훈련을 통해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시도하는 세력으로부터 자유세계를 수호하는
날카로운 칼날이자 방파제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북한의 핵·미사일은 대한민국을 넘어, 인태지역과
전 세계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입니다.

러시아-북한 간 조약 역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시대착오적 행위입니다.

우리 정부는 이를 억제 및 대응하기 위해
국방태세 뿐만 아니라,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시켜나갈 것입니다.

힘에 의한 평화구현을 위한 우리 정부와 군의 노력에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의 강력한 지지와 성원을 당부드립니다.

연합뉴스는 국내 언론사 중 가장 넓은 취재망을 바탕으로
신속·정확하게 뉴스를 전하는 대한민국 대표 통신사입니다.

연합뉴스와 통일부가 함께 개최하는 오늘 심포지엄이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를 열어가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귀한 자리를 마련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참석해주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