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군 의료자원 통합 관리시스템 가동
범부처 협력 극대화로 사각지대 해소
관리대상 의심자까지 확대 선제 대응
국방부 “신속 정책 수립 전투력 보존”
전군의 감염병 관리에 필요한 의료자원을 통합한 시스템이 가동을 시작함에 따라 감염병 예방·관리 의사결정이 한 박자 더 빨라질 전망이다. 또 방역당국의 시스템과 연동해 감염병 관리 사각지대도 해소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전군 감염병 관리 업무를 전산화한 ‘국방감염병관리체계’ 구축을 완료해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국방감염병관리체계는 ‘군보건의료에 관한 법률’과 동법 시행령을 근거로 군 감염병 예방·관리·치료 업무에 필요한 정보를 전산화해 처리하는 군 감염병관리정보시스템이다.
국방부는 밀집·밀폐·밀접 등 ‘3밀 환경’으로 감염병에 취약한 군 특수성을 고려해 △평시 감염병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팬데믹 등 신종 감염병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군 감염병 환자(의심자 포함)와 의료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 구축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이에 국군의무사령부를 주축으로 2024년 12월 체계 개발에 착수했고, 지난달 전력화를 완료했다.
국방감염병관리체계는 감염병 감시 현황 및 신고·보고, 전파·확산 방지, 검체·검사 관리 등의 기능을 갖췄다. 대내외 10개 체계를 연결해 군 의료자원을 통합 관리한다.
특히 질병관리청(질병청) 방역통합정보시스템과 연동을 토대로 군 바깥(휴가·외출·교육·파견 등)에서 발생한 감염병 정보를 수집해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했다. 아울러 질병청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포털과도 연동하는 등 감염병 관련 범부처 협력을 극대화했다.
국방감염병관리체계에는 감염병 환자 관리뿐만 아니라 ‘의심자’까지 관리대상을 확대하는 등 능동적이고 선제적인 시스템을 마련했다. 또 군내 인사·군수·시설·의료정보체계와 연계해 군 의료자원의 능률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시스템 사용자는 감염병이 발생하면 현황 감시부터 검체·검사, 역학조사까지 업무 프로세스 전 단계를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백신·의약품·마스크 등 의무물자 재고, 입원 병상·격리시설도 통합 관리가능하다. 도표·그래프를 활용한 직관적인 화면 구성과 군별·부대별·기간별 통계 생성 기능은 신속·정확한 감염병 정책 수립에 이바지할 것으로 국방부는 전망하고 있다.
성기욱 국방부 보건복지관은 “국방감염병관리체계를 통해 감염병 발생 시 전략적인 의사결정과 자원의 적재적소 배분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방부는 감염병 예방·대응 능력을 지속 강화해 군 전투력 보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병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