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방부

모 인터넷 매체에 보도된 "수중폭발시험으로 얻어진 폭발재의 XRD(X선 회절기) 데이터에서는 알루미늄 결정질이 보이나, 천안함 선체와 어뢰의 흡착물질 데이터에서는 보이지 않으므로 천안함 사고는 어뢰 폭발에 의한 것이 아니다."라는 이승헌 교수 주장에 대한 답변입니다.

수중폭발시험은 천안함 선체와 어뢰 추진체에서 채집한 흡착물질의 성분이 폭발재인지 여부를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실시한 것입니다.(폭발재의 성분은 대부분 비결정성 알루미늄 산화물로 구성됨)

그러나 수중폭발시험에서 얻은 흡착물질의 양이 너무 적어 EDS 측정은 가능했으나, XRD 측정은 제한되어 알루미늄 판재에 흡착물질이 붙어 있는 상태로 분석하였습니다.

그 결과 XRD 데이터에 알루미늄 판재로 인한 결정 피크가 크게 나타난 것입니다.

아울러 수중폭발시험에서도 선체나 어뢰 추진체와 같이 대부분 비결정질의 알루미늄산화물이 검출되었습니다.(결정질은 무시할 정도의 극소량 검출)

따라서, 천안함 선체, 어뢰, 수중폭발시험에서 발견된 흡착물질은 모두 폭발재임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습니다.